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나랑 안맞는 사람들이랑 굳이 친해질 필요있나요?
게시물ID : gomin_9961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GZsa
추천 : 0
조회수 : 1249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4/02/09 01:15:07
소심함으로 23년째 살아오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현재 상황은 학교에서 수업 혼자듣고 기척없이 나오는 다크아싸입니다.
입학때부터 쭉 그런건 아니고 1학년때는 친구들도 있고 괜찮았어요.
근데 군대갔다오고 학부에서 학과로 나뉘어지니까 친구들이랑 과가 다르네요.
사실 저는 술을 못마셔요. 그리고 뭐 겜 좋아하고(롤 제외) 애니 좋아하고 그런 부류예요.
그 전 친구들은 애니 좋아하는 친구도 있었고 겜 좋아하는 친구도 있었구요.
공통적으로 술 마시러 다니는 부류가 아니었습니다.(흡연도 안함.)
근데 2학기 복학해서 가뜩이나 껴 들어갈 자리도 없는데 남자동기들은 죄다 술꾼들에다가 흡연자들 이었습니다.
저랑은 완전 다른 세계에 사는 애들 같았어요.(그...고등학교때 좀 놀았던...) 걔네들이랑 알고지내면 진짜 저 약보고 막 다룰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여자들은 전부 후배인데다가 저는 여자는 거의 공포증 있다시피 할 정도로 그렇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제네랑은 친하게 지낼 수 없을 것 같았어요.
그렇고 싶지도 않았구요.
그래서 복학 첫 학기 아싸의 길을 택했죠.(개총, 체육대회 모두 결석처리 각오하고 빠졌습니다.)
아싸생활 하니까 애써 겉으로는 아닌 척 해도 소외감과 뻘쭘함은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제가 잘못 선택한걸까요?
자기와 타입이 다른 부류에 들어가봤자 적응 못하고 소외될 바에는 애초에 발을 들이지 않는게 맞다고 생각했어요.
여러분들 생각은 어떤가요?
제가 잘못한걸까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