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페북에 “내 재산, 모두 장학재단에 출연” • 다급해진 MB ‘페북 정치’
이명박 전 대통령(76)이 14일 또다시 페이스북 글을 올렸다. 출국길과 바레인 도착에 이어 사흘 연속 공개 발언을 한 것이다. 자신이 전날 한 강연 내용 전문과 관련 사진을 이명박 재단 홈페이지에도 공개했다.
이 전 대통령은 페이스북 글에서 “강연이 끝나고 청중 한 분이 ‘빠른 경제 발전 과정에서 정치적 동요와 갈등이 많았을텐데, 어떻게 사회적 발전을 이루어냈는가?’를 물었다”며 “대한민국의 역사와 오늘의 현실을 새삼 돌아보게 하는 인상 깊은 질문이었다”고 밝혔다.
강연 전문에는 이 전 대통령이 청중의 질문에 “노동자, 정부, 기업 여러 분야가 있지만, 대한민국은 그래도 세계에서 이러한 여러 충돌의 여지가 있지만 이것을 그래도 비교적 성공적으로 조화 시켜서 오늘날의 결과를 가져왔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산업화와 민주화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 생각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와 있다.
또 “젊은 세대와 기성세대의 마찰도 있고 여러 분야에서 갈등이 있지만, 각 분야의 국민들은 우리가 이뤄놓은 이 결과를 훼손시켜서는 안 되겠다 하는 그런 마음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극단적으로 가지 않는다”고도 했다. 현 정부의 적폐청산이 정치보복으로 비화했고, 국민을 편갈라 분열시키고 있다고 에둘러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711141059001&code=910100#csidx694fae4c2b9c70caad5a483962bae9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