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삼주전쯤 소개팅을 했는데...
주선자가 저희 아버지 친구분..-_- (소개팅이 아니라 '선'인건가요?;;ㅎㅎ)
제 나이는 서른이고 여자분나이는 서른하나.
소개는 3달전에 받았는데, 두달동안 카톡이랑 통화만 간간히 하다가,
삼수전쯤 처음 만났는데 사람은 참 좋고, 성격좋고, 착하고, 그런데
여자로써 끌리는게 전혀 없네요.
그렇다고 제가 눈이 높거나 외모를 중시하는것도 아닌데..(진짜 실제로 제가 외모관련해서 눈낮은 대회 나가면
상위권 랭크 될걸요.) 그리고 외모를 보더라도 남들이랑 다른지 제가 괜찮지 않냐고 하는 여자들은
친구들이 볼때 다 별로래요. 남자든 여자든.
아무튼, 그러한데 만남을 가진 후 지금까지 연락을 굉장히 많이 해요.
만나기전엔 일주에 두어번 제가 먼저 할때도, 걔가 먼저 하때도 있었는데,
지금은 거의 걔가 먼저하고 정말 연락 엄청와. 아침엔 아침인사 일할때도 계속 오고
자기전에 밤인사 꼭 오고..
저한테 마음이 있는걸까요?
바빠서 답장 못하면 삐진티 내고..
근데 전 진짜 이친구랑 연인관계로 발절하고 싶은 마음이 없거든요.아니 안돼요 마음이 진짜.ㅜ_ㅜ
그렇다고 연락 답ㅇ 안하거나해서 떼내어 버리기도 뭐한게
첫째, 어른들이 주선해주신거고.
두번째, 친구로는 정말 좋은 우정 만들어 갈 수 있을거 같거든요.
어떻게 대체 해야 할까요? 현명한 방법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