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인구가 엄청많은것도아니고
새벽같은시간에는 기껏해야 수십명 글쓰고 낮에도 100명단위를 넘어가지는 않아보이는데...
이런저런 잡담을쓰는 자유게시판에서 글쓰다보면 글내용에 잡담내용중 성별이나 직업 나이등이 들어나는건 당연하고
매일 꾸준히오다보면 누가 어떤사람이고 나이는어떻고 이런거는 자연스럽게 알게되는 현상이아닌가싶고
그런게 쌓이고 쌓이다보면 게시판서자주보는 특정인물이 자연스럽게 친근하게 느껴지는게 아닌가하는데
이게 아이러니한게 친목의 전혀 반대인 저격도 똑같다는거죠
누군가가 친목질을한다던가 거짓말을한다던가 어그로를 끈다던가 한번만봐서는 지적할수없는사항이고
반복적으로 누군가가 특정행위를 하는것 보고
계속보다보니 자연스럽게 특정인물이 특정행위를 한다는것을 기억하게되어서
결국에 참다가 폭발하면 모아둔 증거 풀어서 저격이 이루어지는거니까요
그니까 성격의 전혀다른 두개의행동이 결국엔 본질적으로는 같은 과정을거쳐서 일어나게된다는거죠...
다만 그 차이는 친근함을 주는 모습이 기억에 각인되었느냐
보기싫은 모습이 기억에 각인되었느냐....
솔직히 제가 보기엔 굳이 꼽자면 어느하나가 확실히 더나쁜거같은데...
뭐 그냥 주저리주저리 끄적여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