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에 이어서 글을 적습니다.
저는 주식을 하지 않는 주변인들이 저에게 주식을 해도 되겠냐고 물어보면 권하는 축입니다. 또한 재테크에 고민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주식을 권합니다. 주식의 최대 장점요? 당연히 수익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저는 그들에게 주식을 해서 제일 좋은 점을 세상 돌아가는 상황을
볼 수 있는 눈을 주게 된다는 점에서 최고의 장점이라고 얘기합니다.
입사 후 세상이 어떤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주식 공부한다고 그 회사에 대해서 공부하게 됐습니다. 그 회사에 대해서 공부하게 되니
자연스럽게 대한민국의 상황이 눈에 들어오거든요. 이 기업이 경제활동을 하기 좋은 상황인가? 어떤 정책 때문에 발전에 제동이 걸리진 않
는가? 이런 질문으로 시작하다보니 경제가 묶인 미국, 일본, 중국 등을 보게 되고 더 나아가 세계 정세에도 관심을 가지게 됐습니다. 예전엔
뉴스에서 아무리 떠들어도 머리 속에 들어오지 않던 정보를 스스로 찾아서 읽고 획득하게 되었죠. 그리고 이를 통해 선별한 종목을 매수하고
2번째 장점인 수익을 얻습니다.
개미 투자자의 98% 이상이 크게 망하거나 돈을 잃고 주식시장을 떠난다고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2%내에 들었고 제법 수익도 낸 축에
속합니다(물론 98%가 망한다는 전제가 참일 경우입니다). 물론 9년차이니 몇년 지나면 너도 깡통일 것이다라고 말한다면 할 말은 없습니다
만...저는 10년 후에도 수익을 낼 수 있을거라 나름 확신합니다. 근거로는
1. 남의 말을 듣고 종목을 바로 매수하지 않습니다.
2. 남에게 들었던 내가 우연찮게 보게된 종목이든 그때부터 재무제표 및 해당 기업의 3년 정도에 해당하는 공시와 뉴스를 읽습니다. 앞으로
도 성장 가능한가? 어떤 리스크가 있는가? 등등을 충분히 고려하고 매수 타이밍을 잡습니다.
3. 내가 생각하는 매수 타이밍이 오지 않는다면 다른 종목을 찾고 2번 행동을 다시 합니다. 주식 시장은 매일 열리며 엄청나게 많은 종목이
있습니다. 그 종목 매수 못해도 매수할 만한 종목은 널리고 널렸죠.
4. 테마주는 절대 매수하지 않습니다. 또한 급등주도 절대 매수하지 않습니다.
5. 매도할 때는 여러 목표가를 정해두고 한번에 매도하지 않고 부분부분 분할매도 합니다.
이 정도입니다. 사실 굉장히 기본인 부분인데 이 기본만 지켜도 많은 분들이 손해는 보지 않을거라고 자신합니다. 문제는 이 기본을 지키는
분들이 많지가 않습니다. 바로 탐욕 때문이죠. 저거 미친듯이 오르는데 나도 저거 사면 쉽게 벌 수 있을 것 같은데...라는 생각. 테마주하면
10%는 우습고 100% 이상도 쉽게 먹지 않느냐 하는 생각들. 이런 생각들 때문에 지금도 수많은 개미들이 주식시장은 도박판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떠납니다. 정작 도박을 한건 본인인데 말이죠(물론 도박을 하게끔 만드는 세력들도 있으니 꼭 그들의 잘못이 100%는 아닙니다만
본인의 탐욕을 이기지 못했으니 가장 큰 잘못이죠)
다음 편인 3편이 마지막이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