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말체 ㄱ
지방에서 거주하는 20대 후반 여자인데, 중고차를 구입하고 싶어서 네** 카페에 글을 올렸어.
하루만에 인천 딜러한테서 연락이 오더라.
07년식 아반떼HD 주행거리 12만km 풀튜닝 무사고차 630만원에 판대(부대비용 따로)
근데 그 전에 부천 딜러가 10년식 아반떼HD 1.6 럭셔리 주행거리 7.1만km 무사고 630만원(위탁판매)에 넘겨준다고 해서 ‘개소리 아닌가?’ 긴가민가 하고 있었거든.
내가 인천 딜러한테 허위매물 소개받은 것 같다고 차량 번호 알려주니까 인천 딜러가 차량 번호 조회한 결과 하우스 먹은 차량이라고 친절하게 알려주더라.
그리고 제물포 매매단지 배경이 보이는 차량이랑 성능점검기록부 사진을 보내주더라.
제물포 매매단지가 워낙 유명하잖아. 내가 사원증 사진 보내달라고 요구했어.
5분만에 사원증 사진 보내주더라. 중고자동차연합회 홈피 들어가서 사원 조회를 했어. 근데 지금 내가 연락하고 있는 휴대폰 번호랑 인터넷에 등록되어 있는 휴대폰 번호랑 다른거야. 카카오스토리 연동된 것도 다른 사람 이름으로 되어 있어. 물어보니까 부하직원 번호를 쓰고 있다고 하더라. 그때부터 촉이 이상한거야.
내 입장에서는 인천 딜러가 남이 분실한 사원증을 획득해서 보낸건지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사원증 사진을 퍼와서 보낸건지 알수 없잖아. 인천 딜러가 정식 딜러처럼 사칭하고 있는 것 같아서 주민등록증(이름, 나이만) 사진 보내달라고 했어. 인천 딜러가 곤란하다고 하더라. 떳떳하게 장사하는 사람이고 아반떼HD 안팔아도 된대. 그래서 내가 사원증이랑 차 번호판이랑 동시에 나온 사진 보내달라고 했어. 그러자 인천 딜러가 다른 딜러 만나래. 믿음으로 장사하는 사람이라고 의심을 하지 말라는 식으로 얘기 하더라. 그러면서 하는 말이 고객님은 좋은 차는 살수 없다고. 계속 그런식으로 딜러들한테 요구하라고.
내가 무례하게 군거야? 아니면 내가 끈질기게 요구하니까 인천딜러가 발빼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