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오유저로서 나름 쓴 소리랍시고 글 남기고 탈 했는데...
요즘 오유저 유입이 많아져서 뭔 일 있나 해서 가봤더니...
이거....................
좀 과장해서...
제 2 의 여시화 초입 단계에 있어 보이네요...;;;;;;
물론 바보님의 노력과 오유의 자랑인 자체 정화능력이 빛을 발휘하면
그렇게는 안되겠지만...
그 한 축인 자체 정화능력이 너무 한 쪽으로 치우쳐 여시의 폐쇄적
성향을 그대로 답습하는 것 같아서...
한때 오유를 즐겨 했던 사람으로서 참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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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2
오유는 2012년인가 이후로 친목을 공식적으로 배척하고 있지만 명백하게 정해진 기준은 없어요.
그리고 공식적인 기준의 부재+오유 특유의 청교도 정신이 콜라보를 이루어 아주 굉장히 까다로운 불문율이 만들어졌죠.
'상대의 연령대나 성별을 아는것만으로도 친목', '상대의 아이디를 기억하는것만으로도 친목'.
농담이 아니라 이게 실제로 오유에서 완장찬 사람들이 강제하는 룰이고 이를 거역하면 차단을 각오해야 합니다.
근데 사실 이 기준 자체가 실현 불가능하단 말이죠. 어차피 게시판 인구라는게 많아야 백명단위이고
잡담을 하다 보면 성별이나 직업같은건 어렵지 않게 공개되니까요.
결국 특히나 잡담이 많은 자유게시판이 완장찬 사람들에게 찍혔고 이로 인한 공방이 현재 약 한달간 지속중입니다.
자게측 유저들은 '친목의 기준이 너무 까다롭다', '문제가 일어난 적이 없는데 너무 공격적이다' 등의 이의를 제기중이고
이에 베스트 유저들을 주축으로 한 단속파들은 '불문율을 어기는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며 압박을 가하고 있죠.
근데 오유가 정의관은 투철해도 관용은 기본적으로 전무한, 말 그대로 청교도적인 사이트인지라
다수의 의견에 반하는 사람들은 어떤 형태로든 오래 살아남기가 힘듭니다.
단속파의 압박은 점점 과격해졌고 '너 지켜보고 있다', '친목 증거 보이면 저격하겠다'며 으름장을 놓는 사람들까지 생겼죠.
(물론 그들의 과격성은 '친목 타파'라는 대의 하에 철저히 묵인되었구요.)
결국 압박에 지친 사람들은 자기 발로 오유를 떠났고, 압박에 저항한 사람들은 상당 부분 단속파의 칼춤에 썰려나갔습니다.
그래서 피신한 사람들과 썰린 사람들이 난민으로 여기저기에 흘러들어가고 있는 것이 현 상황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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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쓴 글은 아니고.. 누가 정리해 준 글 가져왔어유~
친목러 적발 -> 친목러 저격 -> 저격 후 몇몇 사람이 다른 자게사람들한테 니들도 친목분위기 같이 만들었으니 앞으로 조심하라고 엄포 -> 몇몇 자게사람들(저포함) 반발 -> 콜로세움 -> 콜로세움과정에서 반발한 자게사람들 저격 차단당함 -> 분위기 급나빠짐 -> 자게러들 탈퇴러쉬 -> 뻘글러들은 자게 살려보겠다고 인공호흡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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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유저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점점 뱉어내기 시작함...........
커뮤니티의 폐쇄성을 막기 위해 친목을 병적으로 막으려고 하다가
오히려 병적으로 폐쇄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음;;;
친목의 ㅊ 자만 나와도 부르르 떨면서...
그래서 쓸데없는 친목(솔직히 커뮤니티에서 가상의 유저아이디들끼리 가지는 친목이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음;;; 친목의 변질이 문제가 되는 것이지..)관련
싸움만 일어나고 있는 상황.....................
커뮤니티 자체가 유저들간 커뮤니티를 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인데,
과도하게 친목 금지라는 것을 내세워 기존 유저들이 신규 유저들을 밀어내고 있는 상황...
그래서 거기에 건의를 하면 오유는 그런거 없이도 잘 유지했다고 적응 못하면 나가라고 말하는 여론이 우세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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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입니다.
저는 오유가 경직된 분위기인건 이해가 갑니다.
일베 같은 부류들이 자꾸 설쳐대고.....
일련의 사건등을 생각해보면 이해 갑니다. 가야죠.
하지만 너무 과도하게 칼질을 해대는건 사람사는 사람냄새나는 커뮤니티라곤 할수 없을듯 합니다.
너무 기계적이다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