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오후까지만 해도 똥같은 글 하나 고민게시판에 싸질러놓고
혼자서 우울해하고 있다가
오늘 일 끝나고 돌아와서 택배함을 확인해보니
우와~!!!!!!!
드디어!! 드! 디! 어!!!
올게 왔더군요.
그래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자랑질 한번 해볼려구요.
원래는 책게나 음게에 쓸까 했는데 이게 둘 다라서..... ㅎㅎ
다름아니라
고등학교 때부터 학교 도서관에 가면 꼭 뒤적거리곤 했던 책
문학과 지성사 한국문학선집
+ 넬의 신보!!!
예전부터 돈만 있으면 꼭 지르고 만다.. 벼루고 있던 것들이
이제 내 품안으로 들어왔네요.
너무 행복합니다 ㅋㅋ
이 글을 다시 아이디를 판 첫 글이자 마지막 글로서 오유를 잠시 떠나있으려 합니다.
물론 사람 버릇이란 게 참 무섭다는걸 느끼게 됐습니다. 저도 모르게 핸드폰을 켜면 오유부터 들어가더라구요.
오후에 고게에 썼던 글은 이미 삭제했어요. 어떤 글인지 못본 사람이 더 많겠지만, 그냥 부정적인 생각으로 꽉찬 그런 똥같은 글 하나 싸질러 놓고 갔었거든요.
죽고 싶다는 울부짖음은 곧 애타게 살고 싶다고 소리치는 것과 같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해요.
이제 무기력하고 우울하기만 한 내 인생 조금 더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보렵니다.
0.000000000000000000000001%의 희망만 남아도 포기하지 않을게요.
즐거웠습니다. 다들 좋은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