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벤츠가 개발한 컨셉트 자율주행 자동차인 모델명 'F015' 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아시고 있을지 모르지만, 이 차량은 올해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 2015 에 소개되었던 차량이기도 합니다.
특이하게도, 벤츠는 다른 회사들과 다르게 리무진 형식의 자율주행 차량을 개발하였는데요.
그 이유는 '우리는 미래의 자율주행차가 안겨 줄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경험을 살리고자 했다.
이를 위해서, 우리는 운전자가 마치 집안처럼 편하게 이동 할 수 있는 리무진 방식을 채택했다' 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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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차량의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길이x너비x높이 : 5220 x 2018 x 1524mm
휠베이스 : 3610mm
구동방식 : 수소와 연료전지를 이용한 2개의 전기모터 구동
최대출력 : 272마력
최대주행거리 : 최대 1,100km
벤츠의 자율주행차 'F015' 는 특이한 외관과 더불어 신기하고 매력적인 기능을 품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기능으로는 바로 전면부에 장착된 홀로그램 프로텍터 입니다.
이 프로텍터는 두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차량 앞에 보행자가 지나갈 경우 횡단보도 홀로그램과 함께 음성안내를 곁들여 보다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게끔 합니다.
또한, 운전자에게도 도로정보 및 길 안내를 홀로그램으로 도로에 비춰 정보를 보다 정확하게 알 수 있도록 합니다..
그리고 후면부에도 이런 비슷한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범퍼 하단에 장착된 LED전광판을 통해 안전운전에 필요한 간단한 문자를 연출하여 뒷 차량이 볼 수 있게끔 합니다.
물론 실제 차량에 QR코드가 붙지는 않습니다.
다음은 실내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사진에서 보듯이 지금 승객이 앉아있는 의자는 스티어링 휠과 페달이 장착된 운전석이지만
무인 기능을 활성화 시키면 운전자는 앞을 보지 않고 다른 업무를 할 수 있게 됩니다.
사장 : 좋아, 이제 출퇴근 길에도 업무를 시킬 수 있군
그리고 운전석과 조수석을 180도로 회전시켜 차량 공간을 마치 라운지처럼 활용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이를 통해 뒷자석에 탑승한 사람들과도 아무 거리낌 없이 대화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실내에는 부드러운 곡선을 살리면서 호두나무, 금속, 나파가죽 등의 소재를 아낌없이 사용하여
벤츠가 만든 리무진에 걸맞는 고급스러움과 편안함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이 차의 또 다른 특징이라면 바로 차량 기능을 이용하는 방식입니다.
최신 차량들의 대부분은 음성인식과 터치를 통해 기능을 제어하는 반면
벤츠 F015는 이보다 더 진보한 '모션인식'을 통해 모든 기능을 이용 할 수 있습니다.
이제 마이너리티 리포트를 차 안에서 즐겨 보세요!
벤츠는 이미 이 차량이 완벽한 무인주행이 가능하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020년 내에 완벽한 자율주행이 가능한 차량을 시판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자율주행과 관련된 사람들의 의구심을 어떻게 풀어내느냐 라는 문제를 푸는데 오랜 시간이 소요될 듯 합니다.
미국의 경우 현재 자율주행이 허가된 곳은 캘리포니아, 네바다, 플로리다, 미시간 등 4개 주에 불과하며
세계적으로도 아직 자율주행이 낯선 곳이 더 많은 만큼 아직 일반인들이 접할 날은 요원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