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에 입대한 7월군번인데
상근으로 자대 배치되서 보니까 동기는 없고 다 선임들뿐이였고
세 달뒤에 후임 둘 들어옴.. 그 뒤로 지금까지 계속 후임이 안 들어오고
그래서 아직까지는 선임들 시다바리 하고..여기까지는 좋은데
몇 선임들의 심한장난 받아주는것도 어디까지 받아줘야될지 모르겠고 부조리도 ㅈ같고
내가 입대전에 얘들한테 따돌림도 당하고 폭력도 당한적이 있어서
대인관계를 망친 케이스인데 입대하니까 심한 불안감에 너무 경직된 모습이여서
부대 안에서 상담도 받아보고 정신과 약도 먹고 그랬는데..사실 나도 잘 한건 없는거
알고 있는데.. 선임들은 내 이런 사정을 알면서도 나보고 "꿀 빨려고 일부러 어리한척 하냐고"
상대방의 입장은 전혀 생각도 하지 않으면서 저런 말들을 하니까...부대 출근할 생각만해도 너무 답답하고
화가납니다... 진짜 어제는 부대에서 갈굼당하는 꿈이랑 근무들어가는 꿈까지 꿨습니다...
이제 11개월 남았는데 6월달이면 상병이고.. 후임들 또 들어올텐데 사교성이 좋은것도 아니고
정신과약 안 먹은지 좀 됐는데 불안함과 긴장감이 너무 심해서 미치겠네요..
이건 뭐 약을 다시 먹어야 되는지....전역 후 제대로 심리치료를 받을 생각이긴 하지만..
여러가지로 많이 걱정되고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