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퇴근을 하고 샤워를 하려고 욕실에 들어가는 순간 와이프가 순대라면이 먹고싶다고 끓여달라고 하네요.
청소하느라 밥할 기운이 없다나 뭐라나....
그래서 끓여봤습니다.
재료 : 농x 사리곰탕(컵라면) 2개, 들깨가루 4스푼, 마늘 반스푼, 청양고추 2개, 부추 먹을만큼, 순대 자른걸로 20조각
일단 물조절의 경우 컵라면 용기에 보면 물을 여기까지 넣으라는 선이 있습니다. 그 선에서 약 0.5~1cm정도 더 넣으시면 정량입니다.
저는 두명이서 먹을거라서 그렇게 두 번 넣어줬습니다.
일단 물을 넣고 면을 제외한 스프와 건조스프(면하고 같이 있는데 면을 빼고 탈탈 털어서 넣어줬습니다.)를 넣어주시면 되는데 중요한건
스프의 양을 딱 반만 넣어주셔야 합니다.
전 두개분량을 끓일거라서 스프 두 개 중 한 개만 넣었습니다.
그리고 들깨가루와 마늘을 준비해 주시고요...(저기있는 들깨가루를 모두 넣을건 아닙니다 ㅠ.ㅠ)
순대도 준비해 주세요... 전 마트에서 냉장으로 포장되어있는 순대를 사왔습니다 ^^
이렇게 먹을만큼 잘라주세요... 먹어보니 대략 1인당 10개정도면 충분 한 것 같네요..
물이 끓기 시작하면 불을 반으로 줄이고 순대를 넣어주세요. 넣을 때 뜨거운 물이 튀지 않도록 조심해서 넣어주세요~~
순대가 익고있는 동안 나머지 재료를 손질합니다.
일단 부추를 씻어주시고요...
이렇게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세요.
어느정도 순대가 익었다면 이제 면을 넣어줄 차례입니다.
면을 넣고 들깨가루와 마늘을 넣어주시는데, 들깨가루의 경우 4스푼 중 2스푼정도만 넣어주세요.
나머지는 먹을 때 각자 입맛에 맞게 조절해서 넣으시면 됩니다. 저는 한스푼 더 넣어줬더니 제 입맛에 잘 맞더군요 ^^
끓이다가 중간에 국물맛을 봤는데 고추를 깜빡했더라구요 ㅠ.ㅠ
늦게나마 청양고추를 넣어줬습니다.
어짜피 국물만 낼 것이기 때문에 배만 갈라서 통으로 넣어줬습니다.
나중에 먹지 않고 빼서 버릴거거든요..
다 끓였으면 먹기 좋게 담아줍니다 ^^
그리고 입맛에 맞게 부추와 들깨가루를 추가해주시면 됩니다. 국물을 드셔보시고 모자라면 들깨가루를 더 넣어주세요 ^^
국물이 정말 느끼하지 않고 맛있더라구요. 순대국이 따로 없었습니다 ㅋ
가끔 먹어주면 좋을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