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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남자친구를 너무 너무 싫어해요
게시물ID : gomin_14186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김태평
추천 : 0
조회수 : 4554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5/04/28 20:15:15
안녕하세요 저는 21살 여대생입니다..
모쏠이었다가 지금 150일가량 사귄 동갑내기 남친이 있는데요
저희 엄마는 제 남자친구를 너무 너무 싫어해요... 
담배피는데다가 낮엔 일하고 야간수업을 듣는다는점
(학생이 공부할땐 공부해야지 왜 거꾸로 생활하느냐
 집이 많이 가난해서 그러느냐라고 저한테 물었는데
남친네 집은 그런대로 잘사는편입니다 
집도 많이 놀러가봤구요ㅠㅠ 
잘산다 말해드렸는데도 남친 부모님이 이상하다며 
왜 한창 공부 할 나이에 애 일을 시키는지 모르겠다는 식으로 얘기하세요) 그리고 전문대라는 점...
너가 뭐가 아쉬워서 그런놈이랑 만나? 라는 식이시고..
전에 남친이랑 크게 싸운적이 있습니다
남친의 전여친때문에 싸운건데 심한 말도 오갔죠
남친이 저에게 심한 욕을 했었는데...
 그때 펑펑우는걸 엄마에게 들켰었어요
엄마가 하시는 말씀이 
여자 맘 고생 시키는 놈 만나면 평생 눈물흘리고 산다
헤어져라 라고 하셔서 헤어졌습니다 
(이때까진 엄마가 남친이 저에게 욕한걸 모르고계셨어요)
며칠이 지난 후 언니도 제가 헤어진걸 알게됐고
뭐 때문에 싸우고 운건지 말하라고 해서
남친의 전 여친 이야기로 싸웠던걸 이야기해줬죠
남친은 전 여친을 정말 사랑해서 꽤나 오래갔어요
근데 여친이랑 헤어진 이유가 알고보니 낙태한 경력이 있던거죠 
그래서 남친이 그때부터 그 여자한테 애증을 가진건지 뭔지 그렇게 혐오하면서도 전 여친 사진도 페북에 남아있고 
나에게 자꾸  그 여자 이야기가 여기저기서 들려와 크게싸워 헤어졌다 라고 말해줬습니다.
언니가 격분을 하더라구요
친구소개로 만났으면 그 여자앨 소개시켜준 주위 친구들은 얼마나 질 나쁜 애들이겠느냐
그리고 아무리 화난다한들 여친에게 욕을해?라며
저도 모르는 사이에 엄마 귀에 들어가게 되었고
엄마가 어디서 사겨도 개차반같은 놈이나 사겼냐
카톡 문자 전화 전부 차단하라 하셨어요
근데...못하겠는거에요
그러다 남친에게 전화가 오게됐어요
울면서 반성, 후회 많이했다란 말에
결국 남친이랑 다시 몰래 만나게 되었는데
얼마전에 엄마에게 들키게 되었습니다 
제가 집과 학교가 먼 관계로 기숙사에 살고있는데요
전화로 니한테 욕한놈이 뭐 그리 좋냐?
아빠 귀에 들어가면 넌 끝이다 학교고 뭐고 자퇴시켜버려야 정신차리겠냐 하세요
근데 전 엄마 주위 친구들이 아무리 뭐라해도 얘가 좋아요...
제 머리로 생각해도 이건 아니거든요
근데 진짜 잊으려고 생각하면 더 맘 아프고 더 생각나요..
첫키스 첫사랑 첫연애 첫경험이라 잊기 힘들더라구요 
다시 만난 이후로 남친은 저에게 엄청 잘해주는데...
전 엄마가 남친을 인정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어떡하면 좋죠?
언제까지 몰래 사겨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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