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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정짤 다수> 딸기 쇼트케이크 만들기.
게시물ID : cook_1482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킹_바분
추천 : 16
조회수 : 1406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5/04/28 21:38:23

http://youtu.be/mNrXMOSkBas 


 봄이 지나가기 전에(정확히는 딸기 값 더 뛰어오르기 전에), 딸기 쇼트 케이크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만들기 전 짚고 넘어갈 것이 있는데, 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쇼트케이크는

shortcake_japanese.jpg

 이것처럼 스폰지 케이크 시트 속에 생크림과 딸기가 다소곳이 박혀 있는 케이크일 겁니다.

그러나 사실 시트를 스폰지케이크로 만드는 건 일본식이라고 합니다.

원조는 흡사 스콘처럼 팍팍하고 잘 부서지는 '비스킷'을 사용한다고 하네요.

shortcake_original.jpg

 이것처럼.

그리고 저는 이 원조 버전 쇼트 케이크를 만들 겁니다.

절대로 스폰지 케이크를 만들기 귀찮고 눈이 즐거운 데코를 할 수 있는 재능이 모자라서 이걸 만드는 게 아닙니다.

002.jpg

 비스킷 재료로는

2와 4분의 1컵의 중력분,

달걀 1개,

3분의 2 컵의 우유,

3분의 1 컵의 버터,

4 티스푼의 베이킹파우더(저는 베이킹파우더, 베이킹소다 반반 섞었습니다),

2 큰술의 설탕,

4분의 1 티스푼의 소금이 필요하고,

001.jpg

 크림 및 장식 재료로는

1컵의 생크림,

2 큰술의 백설탕,

2분의 1 티스푼의 바닐라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신선한 딸기가 필요하겠지요.


003.jpg

 볼에 중력분을 체쳐 놓고

004.jpg

 미리 준비해 둔

005.jpg

 설탕과 소금,

006.jpg

 베이킹파우더를 넣고 저어 줍니다.

007.jpg

 그리고 실온에서 반쯤 녹여 둔 버터를 투입하여

008.jpg

 주걱 등으로 자르듯이 섞어 줍니다.

009.jpg

 이 사진처럼 재료에 동화되어 포슬포슬해질 때까지.

010.jpg

 얼추 섞이면, 달걀을 깨어 넣고 젓다가

011.jpg
 
 준비해 둔 우유도 넣고 섞어 줍니다.

012.jpg

 이렇게.

013.jpg

 오븐 온도는 220도로 맞춰 놓고 예열해 둡니다.

014.jpg

 그리고 준비해 둔 팬에

015.jpg

 반죽을 부어 두고, 15-20분 간 굽습니다.

대략 반죽이 두배가량 부풀고 표면이 황톳빛이 될 때까지 구우면 됩니다.

016.jpg

 다 구워진 모습.

017.jpg

 다 구워진 모습 2.

018.jpg

 위의 분량대로 했더니 이만큼 나왔습니다.

이제 이놈들을 충분히 식혀 줍시다.

019.jpg

 그 사이에 딸기를 꺼내어 씻고 꼭다리를 뗀 뒤, 물기를 빼 줍니다.

020.jpg

 그리고 이제 크림을 만듭니다.

크림 재료는 위에처럼 생크림 1컵에 백설탕 2큰술, 바닐라 2분의 1 티스푼입니다.

021.jpg

 크림을 붓고 설탕, 바닐라도 넣은 뒤

022.jpg

 핸드믹서를 이용해서 자비심 없이 갈아버립니다.

몇분 정도 휘저으면서 갈다 보면 이 크림이 고형화되어 우리가 알고 있는 그 크림으로 변합니다.

023.jpg

 이것처럼.

024.jpg

 비스킷도 다 식고, 딸기도 물기가 전부 빠졌으면 딸기를 적당한 두께로 썹니다.

케이크 속에 넣을 딸기입니다.

사실 원래는 설탕에 절여 둔 딸기를 사용해야 하지만

개인적으로 단걸 그닥 좋아하지 않고 그 후줄근한 질감 또한 별로라서 그냥 신선한 딸기 쓰겠습니다.

하고 싶은 분들만 하십시오. 무엇보다 딸기 값 아깝고

025.jpg

 비스킷이 다 식었으면 이것도 적당한 두께로 벱니다.

026.jpg

 저는 저 뚜껑같이 생긴 윗부분 비스킷을 한번 더 베었습니다.

반죽을 절반씩 때려박아 구워서 두께가 꽤나 두꺼웠기에..

027.jpg

 그리고 밑바닥에 생크림을 바르고

028.jpg

 잘라 둔 딸기도 얹고

029.jpg

 다시 생크림 바르고

030.jpg

 비스킷을 얹습니다.

031.jpg

 그리고 또 크림 바르고, 딸기 얹고, 

032.jpg

 다시 크림 바르고

033.jpg

 또 얹고..

034.jpg

 원래는 위의 것에서 크림 적당히 얹고 딸기로 장식하면 되는데,

크림이 생각보다 많이 남아서 그냥 우리가 알고 있는 생크림 케이크를 흉내내어 저렇게 발라 버렸습니다.

제과제빵에 대한 전문적인 기술을 배우지 않아서 야매스러운 손길이 확 보이는구만.

어쨌든 완성했습니다.

035.jpg

 단면 1호

036.jpg

 단면 2호

037.jpg

 이건 나름 멋내겠다고 따로 만들어 둔 것.


 맛은 그냥,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케이크보다 한층 더 투박하고 묵직한 맛이 납니다. 그리고 퍽퍽합니다.

사실 저렇게 빅사이즈로 만들어놓는 건 번거롭고 먹기 어려워서 추천하지 않습니다.

크림과 딸기 준비해 놓고, 비스킷은 초코파이만하게 만든 뒤 쟁여놓고 있다가

먹고 싶을 때 비스킷을 잘라서 위에처럼 얹어 먹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마무리 어떻게 하지.

고기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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