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씨의 과거 인터넷 시절은 문제가 많았다고 다들 알고 있었지만

욕했던 당사자와 방송을 할때라든지 아니면 따로 언급될때 마다

사과하면서 그냥저냥 넘어가는 분위기였는데 선거때 김용민씨를 지지하자

과거 인터넷 발언들이 샅샅이 검증당했고 문제가 되었던 위안부 발언이

알려지면서 사과와 자숙의 시간을 가지게 되었죠.

장동민씨도 과거에 인터넷 라디오로 논란이 되자 사과를 했고 그래서

넘어가는 분위기였는데 한명이 선출되는 경쟁구도 속에서 과거 논란이 다시 재점화

되고 해서 안 되는 발언이 알려지면서 법적으로 까지 문제가 되는 상황까지 오게 되었네요.

두 사건 모두 누가 까발렸고 누가 선동했다 는 이런 이차 논란이 의미 없을 정도로 애초 발언의

문제성이 있는게 사실인 만큼 결국 장동민씨 혹은 옹달샘 모두 이번일을 잘 마무리

하는 방법은 김구라씨의 대처를 잘 상기 해 보는것 인거 같네요.



여담으로 참 너무나도 비슷한 두 사건이 신기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선거와 선출의 무서움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되는거 같은데..

정치계에 입문하기 전까지 멀쩡했던 사람이 만신창이가 되는거 보고

정치가 무서운건지 아니면 사람이 문제였던건지 헷갈렸던 적도 있는데

예능에서 까지 이런일이 벌어지는거 보니깐 애초에 승자승 구조 대결구도의

문제를 다시 생각해보지 않을수 가 없네요.

독일식 정당명부제 같은 근복적인 대결구도를 약화시키는 법안의 도입 필요성을

느끼는데... 아이고 두서없이 적다보니 점점 연게에 적을 만한 글이 아니게 되어가네요.


어쨌든 이번 사건으로 말조심의 중요성부터 논란속에서 이루어지는 살벌한 공방

그리고 현 선거구제 의 문제까지 여러 잡생각을 하게되는데.. 뭔가 끝맛이 안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