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스스로에게 보내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큰 마음을 먹고 크래프트 커터기를 구입했습니다.
통장잔고 또르르..
크래프트 커터기는 쉽게 말해 잉크대신 칼날이 달린 프린터기입니다.
벡터 이미지를 보내면 위치를 인식해서 커터가 잘라주는 기계에요.
요겁니다. 요고. 생긴 것도 깔끔...!
크리스마스 코 앞에두고 배송 완료.
바로 테스트에 들어가봅니다.
크리스마스 카드를 만들건데, 뭘 만들지 대강 그립니다.
어차피 컴퓨터가 잘라주는거니.. 대강그려도 상관없어요.
숫자만 적어둡니다. (귀찮)
스캔 후에 포토샵에서 완성 예시를 만들어봅니다.
가운데가 접히는 카드 방식이에요.
색깔별로 다른 종이로 잘리기 때문에..
조각들을 나눠서 전용 프로그램으로 보냅니다.
벡터이미지만 인식하기 때문에..
전용 프로그램에서 스캔한 손그림을 벡터화 시켜줍니다.
(전용 프로그램이 의외로 벡터 스냅이 잘잡힘!)
요렇게, 루돌프의 잘릴 선만 딱 떨어집니다.
이렇게 쉽게 벡터화가 되다니.. 좋은 세상!
자를 종이를 기계에 셋업하고, 자르기 시작!
... 칼로 직접 자르려면 개고생했을텐데...
학교 다니며 지난 8년간 직접 칼질했던 내 손에게 미안.
ㅠㅠㅠㅠ너무 편하잖아..
나머지 재료들도 잘라서, 풀로 붙이기만 하면...!
커터기로 만든 카드 완성했습니다.
막 그린 그림도..
아름다운 카드로 만들 수 있어요.
좋은 장난감이 될 것 같습니다.
다음번엔 얼마 전 생긴 조카를 위해.. 종이 모빌을 수제 제작할 예정입니다.
그 땐 몇 개 더 만들어서 나눔을 할 거에요!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