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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샤 대표님은 정말 잘못 생각하고 계시는 것 같네요..
게시물ID : beauty_997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용용이용
추천 : 32
조회수 : 2186회
댓글수 : 41개
등록시간 : 2017/02/13 14:5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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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찍어주신 브랜드들...대표님 본인은 BI라는 부분에 관심이 없어서 모르시는것 같지만 컨셉 하나하나 만큼은 확실한 브랜드죠.

특히 그 중에서 sk-2 이야기를 좀 해볼게요. 이 브랜드가 특히 스토리텔링이 확실한 브랜드 이기도 하고
미샤가 몇년전에 공격대상으로 삼았던 브랜드이기도 하니까요.

양조장에 갔는데 술 빚는 장인이 손만큼은 아기손이더라.
우리가 그걸 연구해봤더니 피테라라는 성분을 발견했고 이 성분이 젊음을 유지해준다더라..이런 광고 많이 보셨을거예요.

실제로 소비자들이 sk-2에게 갖고있는 이미지는 일본의 장인의 손길이 닿은 화장품, 주름을 펴주는 화장품 같은 이미지죠.
그 나이가 믿기지 않게 얼굴에 주름 거의 없이 맑고 투명한 피부의 김희애씨가 10여년 가까이 모델을 맡고있고
sk-2 화장품 패키지들 역시 일본느낌 낭낭한 흰색-빨강 조합이죠.

성분대비 가격으로 보자면 영 아닌 브랜드이지만,
적어도 sk-2에서 추구하는 이미지만큼은 첫 시작부터 한결같죠.
사람들은 이 이야기에 설득되어서 비싼 비용 치루고도 sk-2를 선택하는 거고요.



반면 미샤....

미샤 전성기는 몇년 전 김혜수가 모델을 맡고 나서 에스티로더, sk-2에게 공격적으로 나갔을 때였죠.
일명 짭색병, 짭테라라는 제품이 히트치고 나서.
물론 이런 미샤의 행보에 반감을 갖는 사람도 있었지만 어쨌든 그때 미샤가 대박났었던건 맞잖아요?

더이상 값비싼 화장품에 의존하지 마라! 라며 공격적으로 나왔을 때
소비자들에게 각인되었던 미샤의 이미지는 합리적인 가격, 합리적인 제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되는거죠.
에스티로더와 sk-2를 공격하면서 확립한 미샤의 이미지.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합리적인 화장품...나쁘게 말하자면 



"아무리 잘나봐야 명품 화장품들을 베껴다 파는 화장품"



냉정하게 평가하자면 이게 미샤의 지금 이미지예요.

지금까지 소비자들이 미샤를 선택했던 이유는 명품 화장품보다 저렴하지만 성분은 비슷해서인데,
조금씩 가격을 올려서 팔더니 이번에 나온 이탈프리즘 팔레트는 만원정도만 보태면 언급하신 저 브랜드들 팔레트 살 가격입니다.
물론 지금 7만원짜리를 4만 8천원에 할인해서 팔고있기는 하지만, 
이미 소비자들은 미샤에서 7만원짜리 팔레트가 나왔다는 사실 자체에 충격을 먹었는걸요.
지금 뷰티 커뮤니티에서 이탈프리즘에 대한 평가는 "그 돈주고 미샤를 사느니 돈 더 보태서 백화점 화장품 살래"가 주류인게 왜겠어요.

지금까지, 그리고 지금도 미샤에서 추구하는 이미지는 어디까지나 명품 가져다 베끼는 B급 화장품인데
아무리 뭐 이탈리아 공장에서 만들어져서 질이 좋다고 해봤자 먹히겠습니까..

연예인들도 요즘 실력은 당연한거고 나름대로 자기만의 스토리가 있어야 성공하는 시대잖아요.
미샤를 연예인으로 따지자면....
뭐 얼굴도 그런대로 고쳐서 예쁘고, 춤 그런대로 잘 추고 노래도 잘 부르는데도 불구하고 딱히 이렇다 할 매력없는? 그런 상황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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