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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옥상에 올라갔다왔습니다....
게시물ID : gomin_9971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WlmZ
추천 : 2
조회수 : 188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4/02/10 02:13:09
하... 지금 손이 너무 떨리네요...
공무원준비를 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제가 공무원준비를 한지 3달이 지났습니다.
저희 어머니께서는 계속 다음달에 있는 시험에 합격안하면 포기하라고 하시네요...
공무원 시험과목이 고등학교때 다 배운 과목인데 그걸 왜 못하냐고하시고
떨어지면 인간도 아니라고 하십니다.
기대가 크셔서 그러신건 저도 잘 압니다. 하지만 그게 좀 다르지않습니까?
저는 제 나름대로 정말 어렵습니다. 저는 사실 몸이 불편합니다.
그것때문에 왕따도 많이 당했습니다. 성격도 내성적으로 변해서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고 남들 앞에 나서거나 같이 있는게 불편합니다.
그렇지만 더이상 외로운게 싫어서 온라인상을 많이 이용하구요.
저는 힘들거나 외압을 느끼면 남들한테 맞은 기억, 괴롭힘당한 기억이 자꾸 떠오릅니다. 트라우마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저 나름대로 내적으로 충분히 힘이 듭니다.
오늘도 어머니께서 컴퓨터를 하는 저에게 엄청 닥달하셨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말을 꺼냇습니다.
"나 요세 너무 힘들어 엄마, 나도 일찍 합격하면 좋지. 근데 엄마, 나 진짜 트라우마때문에 미치겠어..."라고 했습니다.
(저희 엄마도 제가 따돌림당했다는것을 아십니다. 제가 한달전에 말씀 드렸습니다.)
그런데 그러길레 왜 그런식으로 행동을 하냐 그건 내가 잘못해서 그렇다.  남이 너를 얼마나 병신같이 여겼으면 그렇게 하겠냐 라고 말씀하시네요.
충격먹어서 숨이 막혀서 뛰처나갔습니다.
네 다 제잘못입니다. 제가 ㅄ같아서 왕따당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옥상에 올라가서 정말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뛰어내릴까도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병신이라 죽는게 두려워서 차마 그러진못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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