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상황때문에 혼자 할머니를 모시고 있는데요
좀..치매가 있으셔서..할머니를 모시고 있는게 힘이드네요.
딱히 위로 받을때도 없고 서러운게 매일인데 그냥 참고 모셔요.
그런데 오늘 할머니께서 "니가 손자 였으면 얼마나 좋았겠니"
라고 하시는데 눈물이 나고 화가났어요.
난 평생 할머니 지켜준 손"녀"인데 손"자"였으면 이라니...
할머니의 말투가..제가 오해할수있는 그런게 아니라 정말.. 제가 남성이였으면 얼마나 좋았겠느냐 라는 말투셨는데요..
저도 제가 여자로 태어난게 그리 좋은건 아니거든요.
..긴 말 쓰기도 지치고..속상하다고 글 올리고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