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사는 형이랑 기분좋게 치킨에 맥주 한 잔 하고
자기전에 뉴스타파 보면서 치카치카하는데
4만 7천원 노란봉투 이야기 나오더군요...
기분좋게 취기가 올라있는 상태였는데
문득 부끄러워졌습니다
사실 파업에 대한 배상료로 이효리씨가 4만7천원 기부했다는 자료
트위터고 페북에 많이 떠서 봤었죠...
막대한 배상료때문에 이를 어떻게 할수없어 결국 자살로 생을 마감하시는 많은 열사분들의 안타까운 소식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죠...하ㅋ 문제야...이 놈의 나라꼴...
그런데... 그런데... 문득 부끄러워졌습니다
사실 우리 스스로 화이트칼라야... 난 중산층쯤은 될꺼야...라고 생각했지만
결국 나는 우리는... 그들 중 하나인 노동자라는 것을
나와 같은 처지의 사람들 그리고 나보다 더 곤란에 빠져 있는 사람들을 모른척하고 살았구나라고...
기사 마지막 즈음에 뜨는 링크를 따락 적은 돈이나마 기부하고 왔네요
꼬마때 그리고 나이 먹어서 그냥 주머니 탈탈 털어서
째째한 성격에 그나마도 지폐는 못 넣고 불쌍한 사람들 있으면 동전은 탈탈 털어 넣어주곤 했던거를 제외하고
기부라곤 안해 봤었는데
하고나니 뿌듯하기도하고 기분 좋네요~
자기전에 오유에 자랑게도 있겠다 자랑하고 자려고 글 남겨요~~~
늦은시간인데 맘씨착한 오징어 여러분들 꿀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