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층 비난하시는 댓글들 보고 답답해서 글 남깁니다. 특히 대학생들 등록금이다 뭐다 힘들다 불평불만하면서 왜 투표는 안 하느냐....
투표 안하는 애들은요 우선 별로 안 힘든 애들이 많아요 등록금도 부모님이 내주셔 용돈도 받아써 별로 힘들 일이 없어요. 그러니 정치나 선거에 관심이 갈리가 있나요. 편하게 사는 애들 진짜 많습니다. 생각 없이 사는 애들도 많고요.
그리고 힘들어도 그 힘든 게 정부의 잘못된 정책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애들 많아요. 아니 생각을 못합니다. 투표를 해서 정책을 바꾸고 정권을 바꾸면 내 삶이 나아질거라는 생각 자체를 아예 못하고 사는 애들 많아요 . 그냥 기계처럼 알바하고 공부하고. 그렇게 사는 게 맞다고 가르친게 어른들이거든요.
정말 힘들고... 설령 힘들지않더라도 정말 현실에 눈 뜬 애들은 투표 합니다. 언젠간 바뀌지 않을까라는 희망 걸고 꼭 투표해요.
저도 당신들이 말하는 대한민국 현실에 불만 많은 학생 중 하나에요. 그렇지만 투표 합니다. 투표도 하지않고 그저 힘들다 투정만 부리지 않아요.
매번 개표날만 되면 젊은층이 문제다 젊은층 투표율때문에 지는거다 늘 이런 말이 나오는데 하도 답답해서 씁니다.
네 젊은층 투표율 낮지요. 노인층에 비하면. 그런데 아무리 투표하라 피력해도 안하는 사람들은 안합니다 어차피 지금에 만족하고 살기 편한데 굳이 왜 하겠어요 불만족스럽더라도 바뀔거란 기대를 안하거나 못하거나 혹은 정치에 관심 갖는 것 자체를 이해못하거나. 그런 사람들 많아요.
여기 오유에는 그런 사람들이 아마 훨씬 적을거에요. 그런 오유에 젊은 층 투표 안해서 문제다 글 남기셔봤자... 투표 한 사람이 봤으면 봤지 안한 애들이 보고 반성하지는 않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