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 않은 길' 이라는 시가 떠오르네요 시의 화자처럼 남들이 택하지 않았던 길을 택해 묵묵히 갔으면 좋겠네요
제가 생각하는 문재인 대표는 친구의 비극적 죽음을 딛고 대선까지 나가 자신의 정치 철학을 펼치려던 분 아닙니까??
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은 지겠지만 이걸로 인해 대표에서 물러나는 일은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박지원 의원도 그건 바라지 않을 것이구요
지금 시사게시판에는 선거 패배에 대해 많이들 충격받고 계시는데 저또한 마찬가지입니다 ㅠ 광주는 천정배 전 장관이 나와서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관악, 성남이...
여튼 이미 끝난 선거 계속 울분 터져봐야 뭐합니까 앞으로가 중요하죠 지금 재보궐 결과에 신경쓸 때가 아닙니다. 어차피 통진당이 똥싸고 간 4자리 입니다. 그리고 그냥 1년짜리 재보궐입니다. 내년에 있을 총선과 그 다음해에 있을 대선이 중요할텐데 길게 보고 운영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베오베 간 글 중에 성완종 리스트 수사를 그만해도 할말이 없다는 자조적 뉘앙스의 글이 있던데 이거 계속 수사 진행해야됩니다. 문대표님도 추진하려고 하는 스탠스구요 누구는 성역없이 모두다 조사하라고 그랬죠? 그 말엔 제발 책임 지시길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우선 세월호 추모객들 사이 이상한 무리들과 빨리 선을 그어야 됩니다. 그리고 특별법에 대한 논의 하루 빨리 마무리지어야 합니다. 선체는 인양 하기로 했으니 더 이상 희생자가 나오지 않게 효율적인 방법을 택하도록 여야와 세월호 유가족 분들, 전문가 모두 잘 논의해야하구요
성완종 리스트 8인에 대한 특검 진행하고 악질 정경유착 비리 정치인들 모두 솎아 내야됩니다. 더불어 그러한 기업에 대한 패널티도 확실하게 주장해야됩니다.
그리고 야당 본분인 청와대나 여당에 대한 견제도 잘 해주시면 내년 총선에선 많은 지지를 얻을 것입니다.
문제는 대선인데 총선에서 승리가 대권을 노리는데 큰 메리트가 될겁니다. 당내 화합에도 도움이 될 뿐더러 전국적인 여론이 형성되기 때문이겠죠
아무쪼록 여론에 안 휘둘리고 소신있게 가시던 길 가세요. 그 분 처럼 시의 화자도 모든 것이 바뀐 미래를 만났습니다.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