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우림 제가 참 좋아하는데요 ㅎㅎㅎ
9집 수록곡중 하나인 슬픔이여 이제 안녕
근데 정말 이 노래는 되게 슬픈가사인데... 뭔가 담담하면서도 절제된 슬픔이라고 해야할지
약간 시간이 지난 슬픔을 회상하는 듯한... 저는 이노래를 들으면서 약간이나마..
세월호 사건으로 죽은 친구의 동생을 생각해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슬픔에게 마지막 인사를 한다는점도 찡하구요...휴..감성감성이네요
가사
슬픔이여, 이젠 안녕.
다신 나를 찾지 말아 줘.
어떤 추운 밤에도, 어떤 궂은 날에도.
저녁 어스름이 진 내 작은 창가에
어느새 별들이 내린다.
너를 떠나 살 수 있을까
나의 가장 오랜 벗이여
나는 네가 없이는 내가 아닐 것 같아.
차가운 너의 품 안에서 눈 감으면
어느새 꿈속을 걷는다.
저기 먼 숲에서 짙은 어둠이
끝없이 속삭이는 너의 이름.
영원히 돌아오지 못할 것만 같아,
다시 너에게로 간다면.
슬픔이여, 그러니 안녕.
이젠 나를 그만 놓아 줘.
어떤 추운 밤에도, 어떤 궂은 날에도
너에게 건네려는 마지막 인사에
어느새 눈물이 내린다.
무대영상을 끝으로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