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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말주의) 쇼미더머니4..?
게시물ID : star_2934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독서실갔다옴
추천 : 2
조회수 : 103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4/30 00:4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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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내가 사는 촌동네에서도
스냅백과 뉴에라가 슬슬 보이기 시작하더니

무슨 알피지게임케릭터가 착용하는 방어도가 증가
할 것같은 악세사리들도 학생들이 장착하기 시작했다

물론 뉴에라, 스냅백, 전설급 장신구들이 힙합문화를
통째로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진짜 흔히들 말하는
지방이라는 곳에서는 어르신들의 눈빛레일건을 
피하기란 어려운 일인데도 당당하게 자신을 표현하는
학생들과 젊은이들이 멋있고, 때로는 부담스럽다.
과한 해석이겠지만 힙합이 예전보다는 더 가깝고
일반적인 모습으로 다가오지 않았나 눈으로 체감한다.

그들만의 문화에서 모두의 문화로 한 발, 두 발
다가오는 힙합은 반갑기 그지 없다. 
매체와 SNS의 영향력이 엄청났다.
특히 쇼미더머니와 언프리티랩스타는 
말도 많고 탈도 많던 방송이었고,
어거지로 힙합을 사회에 부데끼게 밀어붙이려는
느낌도 받았지만.. 이 두 방송의 영향이 없다고만은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언프랩은 치타 머리 긴 사진 말고는 별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보진 않았다. 반면에 쇼미더머니는 친구들과 냉장고같은 과방지하에서 무슨 달팽이마냥 패딩을 집삼아서 오돌오돌 떨며 챙겨봤었는데, 시즌1은
저격수가 누가날 여따가 버렸어!!! 소리친거 말고는
기억에 없고
(..그냥 자기발로 걸어나오시지..소리치실것까진 없잖아) 
내 기억에는 가장 큰 충격을 준 것은 시즌2였다.

음? 스윙스라고? 뭐? 매드클라운?.. 저 목소리도 많이 들어본것 같.. 우와 제이켠도 진짜 오래간만에 본다!
반가운 목소리와 얼굴들이 기분좋은 시작을 알렸다.
하지만 결국 심사위원이 자기 이름이 쓰여진 밥그릇을 자기 손으로 확인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고
왠지 쇼미더머니 시즌2를 보면서 재밌고 즐거웠지만
" 얔ㅋㅋㅋ잘봐 이게 '우리'의 힙합이여! '우리!' "
그들만의 문화를 보는 '모두'가 된 기분이었다.. 

시즌3는 미쳤었다. 돈자랑도 지 돈자랑하는 건
이해하겠는데, 회사 돈자랑을 하는 또라이도 있었고
가족 친지 뽑아서 이사회를 차리는 느낌을 받았다. 
역시나 바스코라는 튜토리얼부터 끝판왕이 있었고  
와 저 친구 시원시원하는게 너무 좋다! 라며
좋아했던 바비는 알고보니 대형기획사 소속
끝빨에 잘하나 싶었던 비아이는 싸놓은 것들이 많아
배드엔딩 스캇물. 그외 당밀여성, 철, 기리보이.. 등..

아니 이럴거면 차라리 애초에 일반인을 제외시켜서
지들끼리 쿵짝쿵짝시키던지 무슨 마야문명
산 사람 심장 제물바치는 대기번호 기다리는 것도
아니고 회차마다 짜를거면 언더네임드나 아는 형님이
키우는 동생들을 제외시켰어야 맞지 않나 생각이든다. 

이번 시즌은 '모두'가 참여하는 방송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들'만의 잔치가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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