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은 구체적인 계략과 구도를 설계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노무현과 김대중 두분 전 대통령을 기억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주어진 아이콘이자 큰 표상입니다.

구체적인 선거는 전략이고 사업인데

그걸 일일이 기획하고 실행하는 것은 수 많은 실무자들입니다. 문재인 개인이 캐치쓰고 시간표 짜는거 아닙니다. 조직 꾸리고 지역일구고 돈 모으고 정책 개발하며 외부와 교섭하는 다수의 사람들이 정치를 이루어내는 것입니다.

그 실무자들이 어느정도 효율을 내는가가 선거 결과를 바꿉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결과는 나빴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사후에 친노계가 주도권을 쥔 선거에서 모두 패배했습니다.

이건 친노계의 실행조직이 무능하다는 걸 보여줍니다. 특히 작은 차이로 뒤집어 진 선거나 어이없이 진 선거가 여럿 있었다는게 대세를 실무가 놓쳤다는 증거입니다.


아는 사람 내 사람 챙길 생각하면 당연히 지는 겁니다.

무엇이 능력인지 명확하게 하고

능력 위주로 팀을 재편하지 않으면 백번 싸우면 백번 질겁니다.

돈과 권력이 없어서 어쩔 수 없다는 핑계는 이제 지겹습니다.

주어진 상황 탓만 하면 그냥 이대로 계속 가는거죠.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결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