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정상 같이 가서 배웅해주지는 못했지만 전화와 문자로나마 짧게 작별인사를 했다.
통화를 끊고 나서 머릿속에 혼란이 가득했다.
고등학교 때에는 입대라는 건 정말 먼 미래의 일일 것만 같았고 나에게는 오지 않을 일인 건줄로만 알고 있었다.
내 친구들 중에서 그 친구가 제일 먼저 입대를 하는 것인데..
지금 이 기분을 뭐라 설명할 방법이 없다...그저..그저..당황스러움(?) 혼란(?) 이 두 감정이 내 머릿속을 휘저어놓고 있을 뿐이다..
이 답답함을 표현할 방법이 없다...
나도 한 달 뒤에 입대를 한다..그 때는 또 어떤 기분일까..
이 알 수 없는 감정이 빨리 정리됐으면 좋겠다..너무 혼란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