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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궐선거가 새누리에 유리한 이유와 민심의 진짜 방향
게시물ID : sisa_5902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속마전커
추천 : 4
조회수 : 585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5/04/30 10:2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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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역시 이번 보궐선거 결과에 실망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데요,
그래도 게시판에서 자주 보이는 표현들 중에 동의할 수 없는 표현들이 몇가지 있습니다.

"민심을 인정하라."

물론 인정은 해야지요.
하지만 올바르게 읽을 수 있어야 합니다.

"인터넷 민심은 현실과 다르다."

당연히 다르지요.
하지만 그렇다고 인터넷 여론은 전부 허구일까요?

극단적인 주장으로 좋타구나 물타기에 바쁜 알바들을 제외하고,
민심의 결정에 낙심한 모든 분들께 한가지만 짚고 넘어가고 싶습니다.

바로 민심의 진정한 방향을 어떻게 볼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일단 보궐선거는 원래 새누리에 많이 유리한 선거입니다.
왜냐구요?
투표율이 굉장히 낮거든요.
덮어놓고 무조건 1번 찍는 분들의 영향력이 극대화되는 선거라는 말입니다.

투표율이 높아질수록 현 야권의 승률이 올라가고, 투표율이 낮아질수록 새누리당에 유리해진다는 것은
새누리당도 인정하는 명백한 사실이지요.
더군다나 지난 십수년간 단 한번도 바뀐적 없는 경향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유동층의 투표율을 떨어뜨리기 위해 온갖 물타기로 정치혐오를 유발하는게 새누리의 전통적인 전략이지요.
늘 비리, 부패, 위법을 일삼고도 종북몰이 하나만으로 정권을 유지하는 새누리당의 비법이기도 하구요.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민심의 진정한 뜻으로 보아야 할까요?
투표율이 낮을수록 유리해지는 당이 민심의 방향인걸까요?
투표율이 올라갈수록 유리해지는 당이 민심의 방향인걸까요?

큰 틀에서 보는 눈을 잃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정치에 관심을 많이 가지면 가질수록 민주세력에게 유리하다는 것.
그것만큰은 바뀌지 않는 사실입니다.
보궐선거만 가지고 민심에 실망할 필요는 없어요.

저도 국개론을 완전히 부정하는 쪽은 아닙니다만,
민심 그 자체가 근원적인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은 오히려 큰 착각입니다.
오히려 새누리의 여론장악과 공안정치를 막아내고, 야권 분열을 해결하서 민심이 제대로 그 뜻을 내비출 수 있게 하는 것이
우리에게 남아있는 가장 확실한 희망이에요.

그것만은 잊지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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