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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려면 선거법부터 개정해라
게시물ID : sisa_5905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우물안코끼리
추천 : 1
조회수 : 34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4/30 21:23:19
주5일 근무 하면 뭐하나. 투표할 시간이 없는데..

근로기준법 주40시간만 딱 정해서 근무하는 사람들보다는 야근에 특근에 삶에 부대껴서 투표하기 힘든 사람들이 주변에 그리 많은데..
새벽 6시부터 저녁 8시까지 투표시간 있어도 아침에 바쁜데 투표하고 출근하기 어렵고, 퇴근해서 8시까지 다시 돌아와서 투표하기도 사실상 어려운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보다 많은 국민들(특히 20~40대 청/중년층)이 투표할 수 있도록 투표시간을 밤 10시까지 늘리는 게 어렵다면,
차선책으로 아예 투표일을 토요일이나 일요일로 바꾸는 것도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다.
실제로 (제가 체류중인) 프랑스는 대선이든 총선이든 일요일에 하니 투표율이 높은 편이다(2012년 대선투표율 80%).

명분도 보다 많은 국민들의 참정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라고 하면,
바꾸기 싫어할 여당이 반대할 지라도, 니들은 국민들 참정권 확대를 반대하는 이유가 뭐냐, 반대하는 자체가 비민주적인 발상이다,
평일에 업무에 집중하고 휴일에 투표하게 되면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적어서 좋을 거 아니냐 이런 식으로 역공을 취하면 될 것이다.

그리고 이번 선거결과에 대한 사견을 밝히자면..
어차피 1년짜리 투표였고, 이미 과반 넘게 새누리가 가지고 있던 상황에서 실질적으로는 큰 영향 없던 투표 아니었나 싶다.
인천 서을/강화는 애초부터 새누리당의원 선거법위반으로 생긴 보궐선거였고,
관악, 성남, 광주는 통진당해산으로 생긴 공석이었으니..
야권전체로 볼 때에는 3석을 잃었으니 손실이라 하겠지만, 새정치입장에서 단순히 숫자로만 본다면 손실은 없는 셈이다.

그러므로 선거 전에 지난 총선처럼 연대 등등을 못해서 패배한 것에 대한 비판은 타당하다고 하겠으나,
너무 당연하게 우리 거였는데 왜 졌냐?? 이런 식으로 물어뜯는 비난은 심하다고 생각한다.
사실 (이번 결과야 정말 안타깝지만) 정동영 삽질 아니었으면 관악도 이겼을 것이고, 천정배야 '사람으로 태어나서 어찌 한나라당을 지지할 수 있단 말인가'라는 말을 했을 정도로 반새누리 정치인이므로, 남은 1년동안 야권에 서면 섰지 여당쪽에 동조할 무소속 정치인은 아니지 않는가.

그러니 이 상황에서 새정치가 나아갈 스탠스는, 겨우 4석짜리 초미니 보궐선거 졌다고 쫄지 말고, 내부 분탕질 못하게 막고, 지난 몇달 동안 해왔던 대로 대여/대정부 비판을 맹렬하게 하는 거다. 그리고 선거법개정(선거일, 선거시간, 독일식 정당명부제 등)도 그렇고 어서 서둘러서 내년 총선에 대비하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다음 총선에서 이겨야 다음 대선까지 여세를 몰아갈 것이 아닌가!!

참고로 이번 선거 새누리 3 vs 새정치 0 이어도,
4월 4째주 정당지지율 새누리 33.6% vs 새정치 30.3%를 보라(by 리얼미터).
여전히 야권지지하는 국민들 수 만만찮다.

그러니 쫄지말고 내부결속 잘해서 더 강하게 밀어붙여라.
여기서 주저앉고 패배주의로 좌절하는거야 말로 당신들 지지하는, 아니 국가를 사랑하는 모든 국민에 대한 배신이기 때문이다.
야당은 야당답게, 어서 잃었던 야성을 되찾길 바란다.
출처 내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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