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일전에 d대 수학과 에서 벌어진 일을 퍼뜨려 달라했던 글쓴이 입니다. 우선 지난번 글에 대한 제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댓글을 보니까 주작같다 하신 분도 있고, 증거가 없다 하신 분도 있는데, 제가 이 얘기를 페이스북 단대말 이란 페이지에도 올려달라 요청했지만 중립성을 유지하기 위해 올려주시지 않는다 하셨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닌데, 어딘가 하소연 할 곳이 없을까 생각해보다 문득 오유라는 커뮤니티가 생각이 난 것이고요 전에 글을 올릴 때는 이 일이 커지길 바라는 마음도 있었지만, 뭔가 잘못되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에 좀 더 용기를 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저번과 달리 증거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카톡 사진도 첨부해봅니다.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서 제가 다시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이번에도 역시 바로 2일전 지난번과 같이 14,15학번 모두 집합을 당했기 때문입니다. 이유는 짧게 말하면 15학번 친구들이 엠티가기 바로 몇 일 전에 (엠티는 5월 1일~3일) 못가겠다고 해서라더군요. 좀 더 자세히 얘기를 드리자면 저희 과는 매년 엠티마다 신입생이 장기자랑을 합니다. 근데 이번 15학번 친구들이 장기자랑 하기 싫은 티를 너무 낸다. 장기자랑 하기 싫어서 안 가는 것 같다. 그렇게 안가면 우리가 모자란 돈을 채워야 한다면서 또 뭐라 하더군요. 14학번은 선배답게 잘 끌어서 해야 되지 않겠냐면서 뭐라 하고요. 처음에 간다고 했다가 갑자기 안 간다 하는 건 어느 정도 저희의 잘못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가 있는 건, 저도 인정하구요. 하지만 그 날 집합에 있어서 못 가는 친구들이 있었는데, 집합 바로 하루 전날에 다 모이라고 일방적인 통보만 해두고, 못 오는 친구들은 연락을 뭐 어디다 해라라는 말도 없이요. 14학번 친구들 같은 경우는 그 날이 공강 이었던 친구들이 대다수였는데. 오지 못한다는 친구들이 어떻게 연락을 취해서 뭐가 잘못 됬는 지는 모르지만, 학회장은 애들이 다 올 때까지 저희를 보내주지 않는 것입니다.(14학번 친구들 중 몇 명이 오지 않았습니다.) 계속해서 오지 않는 친구들의 이름을 언급하면서, 궁시렁 대더라고요. 저희도 그 넓은 강의실 안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한 채로 가만히, 2시간을 기다렸습니다. 저희도 그 친구들에게 슬슬 짜증이 밀려오더군요, 우리도 그냥 참고 왔는데 왜 그 친구들 때문에 우리가 이 고생을 해야 하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애당초 집합을 왜 시켰는지도 의문이 들더군요, 문제가 있으면 그 친구들과 개인적으로 얘길 하던 아님 좋게 회유를 해서 잘 갈 수 있게 끔 해야지 이건 뭐, 몇 주전 집합때도 그러더니 학회장 본인이 왕입니다 왕. 학회장이 우리과를 대표하는 사람이지 권력을 우리에게 행사하는 사람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나쁜 건 집합시키는 내가 아니라 엠티를 안 간다고 했던 너희다, 오늘 집합에 오지 않는 너희 동기들 때문이다. 라는 마인드를 가진 학회장은 자격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제가 수학이 좋아서 집합을 배우기 위해 수학과를 온거지 집합을 당하려고 수학과를 온게 아니란 말이죠. 단국대 수학과 계속해서 이런 식으로 가면 정말 심각한 것 같거든요? 안그런가요? 수학과 11학번 ㄱㅁㅇ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