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 보일러실에 고양이가 3대째 세들어 살고 있는데요.
2대째 까지는 어디 싸라고 손으로 게속 가르키면 그 쪽에다 꼭 볼일을 보던데,
이번 3대째가 이상하게 게속 방 창문 밑에 싸재껴서 냄새가 장난 아닙니다.
게속 말하면 알아 들을까 하고 장소 가르키면서 말도 해봤지만,
좀 멍청하게 태어난건지 어떻게 해도 못알아 듣더라고요, 먹이를 게속 주고 겨울에는 따듯하니 어디 다른데로 떠나지도 않고,
분명 문제 없이 공존 해왔는데, 비가 자주 오니까 점점 참기가 힘드네요.
직장을 구해서 출근하게 되니 밤에 잠을 자야하는데 냄새때문에 잠도 못자겠고... 그렇다고 쫒아 내고 싶은 생각은 없어요!
그 고양이 가족이 벌레도 잡아주고 참 은근히 도움이 돼서 좋은데...
락스로 씻는 것도 소용이 없더라고요, 오래 싸서 그런가 벽에 아예 냄새가 밴듯한 느낌이 들어요.
뭐 어떻게 해야 냄새가 없어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