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만에 프로리그 결승인데. ▶임요환(이하 임)=1년만이지만 긴시간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 시간 동안 다방면에서 압박이 들어와서 1년이라는 시간이 길게 느껴졌다. 통합리그 결승이라 너무 좋다. ▶박용욱(이하 박)=1년만에 프로리그 결승인데 1년전과는 똑같은 기분이 아니다. 작년 결승 첫 경기에서 졌지만 이번 결승은 맡은바 임무를 충실히 하겠다. ▶박태민(이하 민)=GO팀일 때 결승에 올라갔었는데 그때와는 지금 기분이 다르다. 오늘 GO팀을 이기고 올라가서 한편으로는 마음이 아프다. 하지만 그만큼 노력해서 꼭 우승하겠다. ▶고인규(이하 고)=작년에 TV로 봤다. 그런데 팀이 지는 것을 보고 너무 아쉬웠다. 올해는 다를 것이다. 우승이 목표다. ▶성학승(이하 성)=오늘 져서 별로 할 이야기가 없다. 결승전에서 기회를 준다면 열심히 하겠다. 꼭 이기겠다. ▶전상욱(이하 전)=운이 좋았다(웃음). ▶윤종민(이하 윤)=우승을 해야 기분이 좋을 것 같다. -결승 상대가 KTF인데. ▶임=KTF 상대로는 최근 전적이 매우 안 좋다. 이번에 높은 무대에서 만나는 것이 아주 잘 됐다. 그간의 KTF전의 부진을 말끔하게 씻어내면서 KTF에게 준우승을 안겨줄 수 있어서 가장 큰 복수가 될 것 같다. ▶박=결승 상대가 KTF건 KT건 별로 신경 안쓴다. 그냥 작년에는 준 우승에 그쳤으니 올해는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생각이다. 한빛이랑 결승을 해서 복수전을 하고 싶었는데 아쉽다. ▶민=정규시즌에서 아깝게 한 번 진 경험이 있다. 그때 내가 에이스결정전에 나가서 졌었다. 이번에 붙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꼭 나가면 이기겠다.(누구를 이기겠냐는 질문에) 그건 말할 수 없다. ▶고=KTF는 정말 잘 하는 선수가 많은 팀이다. 하지만 상욱이형이 출동한다면 어떨까(웃음). ▶성=KTF랑 꼭 만나고 싶었고, 무조건 이기도록 하겠다. ▶전=KTF는 강한 팀이지만 우리팀이 이 기세를 몰고 나가면 어떨까. 좋은 승부가 될 것 같다. ▶윤=그때는 실력이 부족했다. 실력을 더키워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 -KTF에서 붙고 싶은 상대가 있다면. 그리고 그 이유. ▶임=어디에서 붙는 것은 상관이 없지만 꼭 반드시 강 민과 붙고 싶다. 강 민을 꺾어서 KTF의 기세를 떨어뜨리겠다. 개인적인 원한도 어느정도 있다. ▶박=박정석과 만나기로 했다. (특정 경기에서 붙기로 했나라는 질문에) 일단 그냥 만나자고 했다. ▶민=붙고 싶은 선수는 많다. (하나만 찍어달라는 요구에) 적어도 3명이상 붙고 싶은 상대가 있다. ▶고=KTF에 아는 사람이 연습생 뿐이 없다. 그래서 모르겠다. ▶성=붙고 싶은 상대는 없다. 박정석만 피하고 싶다(웃음). (옆에서 비겁해 보인다고 하자) 정석이형과 붙고 싶다. ▶전=붙고 싶은 상대는 딱히 정해져있지 않다. 사실 별로 붙고 싶은 상대도 없다. 누구랑 붙어도 좋은 승부가 될 것 같다. ▶윤=조용호/박정석 팀플 조와 붙고 싶다. 이유는 말 안해도 알겠지만 KTF에게 갚아야 할 빚이 있다. -결승전 스코어를 예상한다면. ▶임=너무 빨리 끝내면 재미없으니까 4대2 승리로 하겠다. ▶박=4대1로 이겨야겠다. 4대2나 4대3은 너무 긴장할 것 같다. 한 판을 져야 하는 이유는 4게임을 따내기 위해서 한판 정도는 져야하기 때문이다. 한판을 내주면 방심을 안 하게 된다. ▶민=스코어는 중요하지 않다.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 ▶고=동감이다. ▶성=4대0으로 이기겠다. ▶전=4대0으로 이기겠다. ▶윤=4대2 정도로 승부가 갈릴 것 같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임=탄탄히 준비해서 결승전 꼭 우승하겠다. 꼭 우승해서 팬들의 안 좋은 기억을 날려주겠다. 반드시 우승해 구단주님께 기쁨을 안겨 드리고, 결승 전 다음 날 서형석 코치님의 결혼식 선물로 드리겠다. ▶박=작년 결승전이 우리팀에게는 큰 교훈이 됐던 것 같다. 프로리그가 출범 한 뒤 2005시즌 첫 경기 부터 지금까지 많은 게임을 치렀지만 30일 결승까지 좋은 성적을 거둬서 마침표를 찍겠다. 그리고 오늘 데일리MVP는 고인규/윤종민이 받았으면 좋겠다. 오늘의 핵심 경기는 팀플레이 였다. 마지막으로 회사의 탄탄한 지원에 감사드린다. ▶민=아직 우승한게 아니니까 방심하지 않고 끝까지 잘 하겠다. 팀 이적 이후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는 못 했지만 프로리그에서는 호 성적을 거둬서 기대한 만큼의 부응했다는 생각이다. 반드시 30일 결승전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싶고, 개인전 부진도 씻고 싶다. ▶고=작년에 팀이 결승에 진출했을 때 부산에 가지 못해서 아쉬웠다고. 이번 기회로 팀에 큰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 ▶성=저희 팀장님께서 주신 책이 있다. 우리를 다 합친 것 보다 현명한 사람은 없다고 나와있더라. 그런 마음가짐으로 우승하겠다. 또 꼭 우승해서 코치님께 선물을 드리고 싶다. ▶전=전승을 할 수 있었는데 1패를 해서 아쉽고, 결승에서 만회하겠다. ▶윤=저번 결승때는 아무것도 못 해서 아쉬웠다. 이번에는 꼭 나가서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
G.O팬인데, 오늘 져서 아쉽지만 어쨋든 퍼왔어요~ 추천 잊지마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