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보궐선거가 끝난 후 만나서 얘길하는데 어차피 예견된 패배를 무지하고 무능한 국민탓으로 돌리느냐 선거때 외친 야권에 힘을 실어달라는 그 말도 들으며 역겨웠지만 지금의 분위기도 역겹다네요. 이부분에서 얘기를 많이했는데 당연히 선거도 선거지만 그건 수단중의 하나일 뿐이지 그것만 바라고 목메선 안되고 그래서 투쟁와 혁명을 끊임없이 해야하며 탈당자가 나온 자체로도 대표의 무능을 보여주는 결과이자 투표결과는 그걸 명백히 보여준다. 대표가 능력이없고 자질이 없는거지 그걸 미개한 국민으로 여기면 안된다. 사실상 여기저기 똥물만이 판치는데 거기서 본인들이 누굴 뽑겠느냐 아무나 뽑고 말지 그러니 결과가 이런거고 결국엔 국민의 마음을 몰랐다는건데 그런것도 모르면서 무슨 표를 몰아달라는 개소리를 하느냐
이런 얘길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친구가 뭘말하고싶은건지 그럼 어쩌고싶은건지 도대체 모르겠어요.. 그래서? 를 물으면 그래서가 중요한게 아니고 그걸 말하고싶은것도 아니랍니다. 양당제가 아니니 야권에 힘을 실어준단걸 혐오한다는거에 물론 그런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분산시켜버리면 특히나 지금같은때에 누구좋은짓하려고 그러냐 하니 분산시키게 만든것 자체가 문제라고..
친구의 뜻을 이해하지 못하는건 아니지만 방식은..저도 동의하긴 힘들어 제가 몰라서 그런건지 근현대사 공부부터 하려합니다.. 예전엔 친구와 잘만 얘기하고 했는데 요즘들어 계속 싸우고 결국엔 그냥 말없이 있다가 가는 그런 만남이 지속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