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인사동 나와보신분 아실겁니다. 장사하는 사람으로서 인사동에 차벽 세우고 길 막히면 속상한거 있어요. 장사 안 되니까.. 우리는 생존문제거든요. 속물이라 해도 당장 먹고 살기 힘드니까. 그래도 그러려니 합니다. 나만 힘든 거 아니고 그분들도 힘드니까. 근데 오늘은 심하네요. 금속노조 옷 입고 오신 분들 술 마시고 금연거리임에도 뻥 뚫린 길에 담배 연기 자욱할 정도로 담배 피우시고. 철수하고 지나가 보신 분들 알거예요. 들고 있던 쓰레기들 다 길에 버리고 갔습니다. 길인지 쓰레기장인지 모를 정도로 더럽히고 갔고 밤 되고 나서 자발적으로 치우시는 분들 계셨지만 쓰레기 정말 엉망진창이었습니다. 경찰들 차벽 세우고 길 막고 그런다고 길 그렇게 엉망진창 해놔도 되나요? 시위는 시위고 시민의식은 갖춰야죠. 타인의 생존권은 상관없나요? 진짜 실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