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심이라고 생각합니다
5:5 플레이라는 기본적인 구조는 아무래도 개인이 잘하는것보다는
서로간의 손발이 얼마나 잘 맞느냐로 승패가 결정납니다

 북미썹하다가 한국썹와서 느끼는건
확실히 한국사람들이 개인 플레이는 잘하는데
협동플레이에서는 형편없다고 느껴집니다

 물론 북미썹이나 유럽썹에도 형편없는 사람이 있지만
등급이 올라갈수록 빠르게 줄어듭니다 
개인적으로 게임의 본질을 한국사람보다 빠르게 파악했기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반면 한국썹은 안타깝게도 협동심을 찾아보기가 쉽지않습니다
빠른 맨붕과 빠른 써렌더... 
"이기는 게임이 아니면 안한다"
"초보랑은 안한다 초보때문에 졌다"
오로지 승리가 게임의 목적이고 잘못은 모두 남에게 있다는 자세를 가진 사람들이
한국썹에 많이 보입니다

안타깝지만 이런경향은 한국의 게임문화와 사회의 좋지않은 특징이라고 생각하는데
"게임"을 즐기는게 아니라 어느세 "게임에서 승리"를 즐기는 사람으로 변한것이죠
게다가 자신의 패배나 실수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나약한 모습을 보이면서 사회를 반영합니다

 게임속에서도 어느세 즐기지 못하고 경쟁하고 있는것이죠

.........
글을쓰면서 씁쓸해지네요 어느세 '게임과 한국사회'라는 장문의 글을쓰다가 지워버립니다

게임을 즐기면서 했으면 합니다
조금진다고 항복하지말고... 같은편 똥싼다고 맨붕하지 말고...
넥서스 부서질때까지 끝난거 아닙니다

 그리고 패배했다고 해서 바뀌는거 없습니다
졌다고해서 당신이한 게임이 가치가 없는거 아닙니다
졌어도 같은편과 상대팀이 칭찬할수도 있는 당신과 모두가 즐길수 있는 그런 게임을 할수 있습니다
제발 당신이 게임한 시간을 가치 없게 만들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