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설이 끝나고 장애인 분 들 께서는 차벽이 세워저있는 곳으로 전진힛;거
다른 분 들 께서 갑자기 어디론가 간다.
나는 무슨 상황이지? 머릿속에는 맴도는데 일단 따라가보다가 사람들이 버스에 타니
이거 이동인가? 해산인가? 정말 모르겠어서
물어보니 어떤 사람이 해산이란다. 그래도 의심스러워서 다른 분께 물어보니 저 쪽 으로 가면 된다고 해서
쭉가보니 방송차량을 발견했고 쭉 따라가서 다른 분 들께 물어보니 안곡으로 가서 거기서 한다고 하셨다.
안곡 지하철에서 내린 후 내가 제일 먼저 목격한건 차벽... 차벽 뒤에는 수 많은 의경들 정말 많았다. 바로 버스 뒤에도 몇 십 명은 있었고
더 뒤로 가보니 그 뒤에도 의경이 있었다.
머릿수를 나도 모르게 비교해보니... 우리보다 비슷하거나 많은 거 같다.
소형 엠프기? 를 써서 어느 분께서 말씀 하시는 도중에
정면으로 배치된 차벽 옆으로 의경들이 무슨 벽을 세우고 있었고 계속 슬슬 나오는 것이 나는 너무나 불안했다.
광화문으로 가기 위한 일직선인데 여기를 막혀버리면...
그리고 도로가 T 자 형태 였는데 앞 상황은 위와 같고 옆 에서는 차벽을 점점 좁혀오는 모습이 눈에 보이고
뒤에서는 정말 많은 의경이 ... 정말 많아 보였다.
그렇게 점점 좁혀오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의경에 나는 초초해져갔다. 설마 이렇게 좁혀오다가 못 나가게 하겠어?
웬지 이런생각이 들었는데
오후 6? 7?시 쯤인가 방송으로 밀고 가자는 말이 들렸는데 사람들이 전부 차벽이외에 의경이 임의적으로 세워놓은 벽 쪽으로 오는 것이다.
이 때 솔직히 밀고 나갔어야 했는데 기자 분들이 취재하러 몰려오니까 뚫기가 너무 힘들었고 의경이 세워놓은 벽 때문에 진행이 늦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