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것도 무서워요 오늘도 또 제가 병크 터트렸네요 정신병자 주제에 나대고 깝치긴 감정 컨트롤도 제대로 못하고 이래서 이랬어 자기 합리화만 늘어놓는 병신 맨날 남 탓만하고 이기적이고 한심한 찐따 쓰레기 왜 살까 그냥 나가죽지 죽는 건 무서운데 앞으로 이렇게 살아갈 날들도 무섭고 두렵고 주변사람한테 미안해 죽으면 가족한테도 미안한데 살아있는 것보다 죽는 게 가족한테도 하숙집 사람들한테도 친구들한테도 피해 안 주는 방법인 것 같아 나만 없으면 될 것 같은 데 아니, 내가 없어도 이 사람들은 또 나 신경 안 쓰고 잘 살겠지 그런 것도 비참하다 이런 삶이면 그냥 죽는 게 낫지 아무리 병신이고 남탓만 하는 쓰레기인 나한테라도 마지막으로 줄 수 있는 선물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