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깨어나서 보니까 너 나한테 카톡 10개 이상 자냐고 물었었지.
그러고선 답이 없으니까 필요할때는 없네 이랬지?
보통 같으면 그냥 니 말을 신경을 안썼을텐데
심적으로 요즘 나 너무 힘든데 힘들다고 말할 사람이 없어
지금 내가 처해있는 상황,미래 자체가 너무 불투명해서 걱정도 많은데
그렇다고 내가 너한테 힘들다, 나 힘들어 진짜 짜증난다면서 이런 이야기한적 있었나?
오히려 내쪽에서 니가 힘들다고 할떄마다 같이 있었는데
넌 내가 힘들때 뭘 해줬는데?
내가 힘들다고 안하고 맨날 웃으면서 장난식으로 욕도 좀 하면서
웃으면서 그냥 니 힘든거 다 받아주니까 난 힘든것도 없고 생각도 전혀 없는것처럼 보이냐?
니가 울때에 달래주는 법을 몰라서 같이 울어주고
니 가족들이랑 싸웠을때 울면서 갑자기 택시타고 우리동네 와가지고
내가 너보고 왜 왔냐고 핍박을 한것도 아니고 그냥 울길래 아무말없이 들어주고
니 자살한다고 카톡으로 이야기했을때도 내 성격에 못 이기고 욱하는 바람에
니 자살할것같은 이유랑 말린다고 들어주고 니가 다른 애들이랑 싸웠을때
니 입장에서 조금이라도 생각해주고 그렇게 계속 몇년씩 되다보니까
그냥 나는 니가 힘들때만 필요한 사람이야?
나는 정작 내가 힘들때 말도 못해서 혼자 앓고 그래
적어도 너처럼 툭하면 나한테 징징대는것처럼 그러지도 못한다고
나도 시발 힘들다고 진짜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