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에 많은 심경 롤러코스터를 탔지만 간단히 사건을 요약하자면
1. 번호를 따임.
2. 남자가 나쁘지않아 보여서 일주일쯤 연락.
3. 알수록 나랑 맞지 않는 부분이 많아서 내가연락끊음.(이대목에선 이런저런일이 있었으니 매너지적 ㄴㄴ)
4. 일주일쯤 지나고 남자가 먼저연락다시옴
5. 만날약속잡았다가 이미 내가 맘이 떠난것같아서 약속취소함.
5-1. 어정쩡한 마무리는 싫어서 나름 아름답게(?) 마무리 지으려고 '우린잘안맞는 것같다'식의 말을하려고 서론을 꺼냄.
5-2. 근데 답장이 14시간만에 옴.
5-3. (그때 감정상으로) 어이없고 황당해서 답장안함.
6. 하루 지나고(오늘) 무슨일있는거냐며 또 연락옴.
7. 아직 답장안함.
친구들한테도 다 전할수 없는 둘이서대화할때의 감정이나 느낌이 있잖아요.
남자 혼자 밀당하는듯한 느낌을 몇번 받았어요.
친구랑 상담하면서도 카톡캡쳐보면서 친구가 먼저 말꺼내기를 쟤혼자밀당하는거임?이랬구요.
아 쓰다보니까 자꾸 이생각저생각 드는데ㅠㅠㅠ
궁금한게 뭐냐면요
제가 직접적으로 나 어떻냐 물었을때 애매하게 답하더라구요. 남자가 술취했기도 했지만.
저한테 되려 애매하게 군다고도 했었고.
어떤 식으로 이 문제를 접근(?)해야 하는걸까요?
저도 이남자도 둘다 반쯤 걸쳐있다 는 느낌이 강한데
이 상황을 타파할만한 질문이나 접근방식이 어떤게 좋을까요....
감정소모하기 싫어서 자꾸 철벽치게되고...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