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지하철을 타고 집에오는 길이었습니다. 집이 네정거장정도 남았을때 앉아서 핸드폰을 하고있었습니다. 그런데 누군가 툭툭 치시더군요. 깜짝놀라 위를 처다보니 할머니 한분이 할아버지 한분과 서 계셨습니다. 그때 할머니가 말씀하시기를 자기는 괜찮으니 할아버지께라도 자리를 양보해달라고 부탁하셨습니다. 그때 옆분이 일어나 할아버지께 여기 앉으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당연히 할머니께 양보해드렸습니다. 그땐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오유글을 가끔 눈팅하는데 무서운일들이 참 많더라구요 저도 같은 일을 당할까봐서 살짝 쫄았었는데 정중하게 부탁 하시는걸 듣고는 안도와 함께 우리 나라엔 어르신들이 있다는걸 느꼈습니다. 그래서 참 기분좋은 남이었죠. 이상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