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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이 정치 무뇌라는건 2012년 대선 표어만 봐도 안다
게시물ID : sisa_5909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澎魚
추천 : 2/12
조회수 : 1052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5/05/02 23:29:27
2012년 당시의 상황은 이명박의 실책으로 인한 외환위기와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인해 장기간 경기 파탄 상태에서 조금씩 나아지고 있었을 때다

새정치 역시 이명박의 경제 실책을 때 마다 이슈화시켜 공격했었다


그런데, 뜬금없이 "사람이 먼저다"

이뭐병

손학규도 병신 같기는 마찬가지다 "저녁이 있는 삶"


문재인의 표어나 손학규의 표어나 우리사회의 문제점을 꼬집고 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그게 당장의 가장 큰 문제였냐면 그렇지 않다는거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국민들이 가장 많이 했었던 말은 경제 좀 살려달라는 말이였고, 2012년 대선 당시에도 국민들이 가장 원했던 건 경제활성화였다

TV에서 매년 신년 소망 물어보면 "올해는 경제가..." 발언이 대부분이었다


그럼 최소한 그에 대한 해결책이 담긴 표어(비젼)를 내놨어야 한다




"사람이 먼저다"

표어가 이렇게 구리다보니, 국민들에게 왜 '사람이 먼저다'가 지금 가장 시급한 문제인지를 설명해야 하는 불필요한 시간낭비를 초래했다


국민 "사람이 먼저인 것도 좋지, 그런데 일단 먹고는 살아야 되잖아"

문씨 "그게 말입니다 아주머니. 사실은 이렇고 저렇고...."

국민 "지금 우리 아들이 4년째 백수인데, 사람이 먼저이고 자시고 간에 취직 좀 시켜줘"

문씨 "아줌마 아들이 백수인 건 모르겠지만, 사람은 사람답게 살아야죠. 일자리를 늘리는 것 보다는 복지를 늘리는게 우선입니다. 양보 좀 해주세요"


청년 취업률 40%도 안되는 국가의 대통령 후보가 이 지랄이니 가망이 있나



손학규는 더 병신 같지

"아줌마 아들이 백수인 건 내 알바 아니고, 버젓한 직장 다니는 사람들에게는 저녁에 가족이 함께 하는 삶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니 아줌마의 찌질한 백수 아들은 양보 좀 하라고 하세요"



이 지랄이니 낙선하는거다

차라리 "모든 국민은 일 할 권리가 있다"는 뜻으로 "일하는 대한민국"이라고 표어를 만들었으면 당선 됐을지도 모른다


저녁 밖에서 혼자 사먹어도 되고, 지하철 무료로 안타도 되니 우리 아들 일이나 시켜줘 이 염병할 새끼야 !

이러지 않았을까 ?




지난 글에서도 2004년 미국 대선 당시의 오바마 얘기를 썼었는데, 당시 미국은 911 이후 계속된 전쟁에 대한 피로도가 높아서 일단 전쟁 좀 쉬고, 내부 정리 좀 해서 힘을 비축하자는 민주당측과 전쟁만이 살길이라는 공화당 측이 강하게 대립하고 있었다

그런데, 오바마는 하나의 미국을 주창하고 나섰다


왜냐하면, 국민들은 이미 전쟁이 지루하다고 느끼고 있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이라크 침공은 잘못된 명분으로 시작한 쪽팔리는 행동이기도 했다

무엇보다 너무 오래 전쟁을 했다

끝나지 않는 전쟁도 아니고, 대체 언제까지 전쟁을 계속하는건지 짜증내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들은 이미 전쟁을 그만둬야 한다는 건 모든 정치가가 알고 있으면서도, 쓸데없는 자존심으로 서로 싸우려고만 들고 정작 자신들의 삶은 내팽개쳐지고 있다고 불만을 느끼고 있었는데, 오바마는 그 점을 부각시켰던거다


사실 미국인들은 전쟁을 반대하는게 아니라, 전쟁 때문에 버려진 자신들의 권리와 정부의 보살핌을 다시 달라는 거 였다

전쟁에 치중하느라 모든 것이 제자리 걸음이었고, 경제는 오히려 후퇴했다

자신들을 세계 no1 국가인 미국인으로 대우해 달라는 거 였다

그럼, 전쟁이든 지랄이든 자랑스런 미국인으로 정부가 요구하는 모든 책임을 다 할 수 있다는 거 였다



오바마의 표어는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되려하는 자신에게도 걸맞았다

히스패닉이건, 아시아인이건, 앵글로색슨이건 모두 미국인이며, 흑인의 미국이 따로 있고, 백인의 미국이 따로 있고, 민주당의 미국이 따로 있고, 공화당의 미국이 따로 있는게 아니다


미국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주장하면서, 미국인은 힘을 모으면 모든 걸 할 수 있는 국민이라고 자부심을 심어주는 한편, 공화당의 전유물인 애국심까지 공격하고 나섰던거다


이게 오바마의 we can do it 에 포함된 메세지였다

문재인 따위와는 정치 두뇌가 달라도 차원이 너무 다르다는 걸 느끼게 된다



문재인이 2004년 미국 대선에서 뛰었다면, 잘못된 명분으로 시작한 이라크 침공을 비판하며 "양심있는 미국"이라고 표어를 내걸었을지도 모른다

비젼은 없고 비판만 있는 정치 무뇌

 


 
출처 출처:개소문닷컴의 까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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