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이 있어서 급하게 길을 걸어가는데 주변에 학교가 많은지라
졸업식 종업식 시즌이 되니 어린친구들이 참 많아요 근데
급한 발걸음을 가던중에 눈에 스친 한 아이의 손에 불붙은 담배가 붙어있더군요
공공장소 전지역이 금연구역이 되어가고있는 요즘에 어색한 모습인 것은 분명하지마는
초등학교 6학년정도 되어보였어요 머 그친구가 키작은 중학생일지는 몰라도
감정만 앞서서 던진말이 길거리에서 피지마세요 라고 했는데 가던길 가던 사람을 왜 방해하느냐는 식으로 나오길래
일단 담배를 뺏었습니다;; 그랬더니 왜 뺏냐고 하기에
편의점에서 일하는 습관때문인지 신분증 있냐고 물어봤습니다.; 이걸왜물어본건지 저도 좀 어색해서
계속 높임말쓰다가 피지마라 이말 한마디 하고 돌아섰는데 먼가 제잘못도 있는것같기도 하고
아니 근데이런걸 왜 죄책감가져야하는지;; 하기야 사실 제친구들도 어릴때부터 담배피긴했지만
이건뭔가아닌것같기도 하고...... 지적하는입장에서기분이 참 알쏭달쏭하네요
다음부터는 왜 니가 담배를 피면안되는지, 네가 끊고싶을때 과연 끊을 수 있는지에대해 설명해주어야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