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4일 독일 전문가 면담 후 “이스라엘 아이언돔 같은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빨리 갖춰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발언에 대해 뒤늦게 반론이 제기됐다.
당시 안 대표와 면담했던 독일 헤센평화갈등연구소 한반도 문제 및 핵 안보 분야 전문 수석연구원인 한스 요아힘 슈미트 박사는 27일 “아이언돔은 ‘플러시보 효과(심리적 위약효과)’에 그칠 것”이라며 “만약 북한이 제한적인 공격을 할 경우에만 제한적인 방어에 도움이 될 뿐 대대적인 공격을 해올 경우엔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바로잡았다.
그는 이날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안 대표를 만나서도 (아이언돔이) 심리적인 안정감만 가져다 줄 거라는 얘기를 했다”면서 “아이언돔 자체의 가격도 굉장히 비싸고 3중으로 하더라도 수도권 방어에는 제한적으로만 가능할 뿐이라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당시 언론이 안 대표의 시각에 초점을 맞춰 잘못 보도가 됐다”면서 “막대한 비용에 비해 제한적인 방어체계만 제공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안 대표도 알고 있었다”며 한국 언론의 왜곡보도에 불쾌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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