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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해지고 싶어서요...
게시물ID : gomin_662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314159265358
추천 : 2
조회수 : 933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0/05/21 17:17:42
이제, 전역한지도 50일이 넘어갑니다.

그 간에 전 수염도 많이 길렀고, 아르바이트도 시작했고, 노트북도 마련을 했네요.

이야기는 제가 알바하는 곳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전역한 날, 바로 모든 알바사이트를 뒤져서 온라인 이력서를 냈습니다.

나름 수학과라는 전공과, 연대 군수과였다는 이력을 살려 학원쪽을 알아보고 있었지요.

정확히 6일째 되는날, 그 학원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내일 보자구요.

막 전역을 한 제 모습을 보고서 이놈 요령 안피우고 묵묵히 하겠다~라는 생각이 드셨는지, 담당하시는 대리분께서는 바로 채용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보게 된 어떤 한 아이..

정말 아이인줄 알았어요.

상고를 막 졸업하고 취직을 했구나~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더라구요.

1주, 2주, 학원에서 알바를 하며 귀동냥으로 들어보니 저랑 동갑이라는 거에요..

어엿한 통계학과를 전공한 대졸자분..였던 거죠.

그에 비해 귀엽고 자그마한 체구, 뽀얗구 쉽게 빨개지는 얼굴이 참 훈훈했습니다.

그 분과 친해지고 싶었어요.

업무상으로 가끔 이야기하고 정말 서로간의 소통이 드문 상태에서..

바로 어제. 제가 전화를 했습니다.

일요일날 볼 수 있겠냐구요. 친해지고 싶다고. 생긴거랑 다르게 나 나쁜 사람 아니라구..

웃으며 연락을 준다고 했고, 여차저차.. 토요일에 잡혔던 고등학교 친구들과의 약속을 무참히 깨버리며, 토요일날 보기로 했습니다.

매일같이 얼굴을 보기 때문에, 그 분에게 전혀 부담을 주고 싶진 않아요.

만나서, 정말 그 분에게 회사에서도 볼 수 있는 친구같은 존재가 되어주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세줄요약

회사에서 알게 된 귀여운 동갑인 여성분이 있다.
내일 처음 보기로 했다.
부담주기 싫은데 뭐라고 말을 꺼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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