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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 고기 집
게시물ID : humordata_9989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x맨
추천 : 3
조회수 : 169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02/12 03:01:55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다가 아버지와 함께 저녁으로 고기를 먹으러 갔습니다.
도착한 가게에는 손님은 많지는 않았지만 알바생은 바빠보였습니다.
목살과 삼겹살을 시키고 기다렸습니다. 
주문한 고기가 나오고 알바생이 고기를 구워주는 겁니다.
오오! 이런 서비스가 있다니 좋은데? 라고 생각했죠.
근데 옆 자리에서 드시던 아저씨 세분이 알바생인 여성분께 말하더군요.
우리 고기는 안구워주고 차별해 에잉... 쳇 
은근히 기분은 좋더군요. 잠깐 화장실을 가기 위해 가게 2층으로 갔습니다.
화장실에서 볼 일을 다본후 나오는데 문 앞에 알바생이 있는 겁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여성분이 남자 화장실 앞에 서계셔서...
그 분이 제 야상 주머니에 무슨 종이 같은 걸 넣으신 후 유유히 다시
일을 하러 가시더군요. 놀란 마음을 가라앉히고..
아버지께 이런 일이 있었다고 말씀 드리자 자식.. 아빠도 젊을 때 여자들이 줄을 섰었어
하며 화기애애하게 저녁을 먹었습니다.
이윽고 집에 돌아와 종이를 확인해보기 위해 주머니에서 꺼냈습니다.
예쁘장하게 접혀있는 새하얀 종이... 마치 그녀에게서 날 듯한 향긋한 냄새가 나는 것 같았습니다.
두근거리는 마음을 진정시키고 종이를 펴보았습니다.
잘못 인쇄된 영수증.. 두고보자 알바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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