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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성화 수술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들이 많네요.
게시물ID : animal_999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꿈꾸는수의사
추천 : 7
조회수 : 748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4/08/20 23:20:34
아까 어떤 분이 고양이 중성화 하셨다고 베스트 간글을 보았습니다.

댓글을 읽어보니 좀 공격적인 내용들이 많네요. 그렇게 까지 하면서 키우고 싶냐는 등...

중성화를 하는 이유중 가장 큰 이유가 유선종양이나 증식성 자궁내막염, 자궁축농증, 자궁근종 등 같은 성호르몬 질병을 막기 위함일 겁니다.

굳이 2세를 만들지 않겠다면 질병을 막기 위한 방법으로 효율적이겠지요.

음.. 결론 부터 말씀 드리자면 중성화 수술과 상기 질병과의 관계는 정확하게 밝혀진 것이 없습니다. 즉, 통계상 수치는 있지만 의학적으로 모두가 인정할

수 있는 근거가 없다는 말이지요.

하지만 현재 임상에서는 중성화 수술로 성호르몬 연관 질병을 막을 수 있다라는게 통설입니다.

암컷의 경우에는 첫발정 이전에 중성화 할 경우 유선종양 발병률이 10% 미만. 3세 전에 할 경우 40%, 6세 이후에는 70% 라는 연구 논문이 있습니다.

따라서 중성화를 하시려면 첫발정 전에 하시는게 맞고, 6세 이후에는 그다지 의미가 없다는 것이지요. 개와 고양이의 발생양상은 정확히 다르기는 하지만

결론적으론 위 수치와 거의 유사합니다.

수의사로써 제 개인적인 견해는 첫째, 중성화수술이 유선종양 발병률을 낮춘다. 둘째, 수컷은 3세 이전에, 암컷은 1세 이전에 중성화를 해야 확실한 효과가

있다. 셋째, 중년견이나 노령견에서의 중성화 수술은 보호자의 판단에 맡긴다. (하지 않는 것보단 낫다라고 생각합니다만....)


저도 9년된 시츄를 키우고 있는데요. 수의사가 되기전엔 중성화 수술이 자연의 법칙을 거스른다고 생각하여 수술을 시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수의사

가 된 지금은 조금 후회하고 있네요 ^^;;; 시기를 놓쳐버렸으니...

동게 여러분들도 중성화에 대한 시각에 많은 고민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수의학이 더 발전한다면 언젠가 정확한 의학적 메커니즘이 밝혀지겠지만

아직은 옳다 그르다를 판단할게 아니죠. 싸우지 마세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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