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엘 갔다. 오예스와 서울우유를 샀다. 계산대에 갔다. 계산대 누나가 바코드리더기에 물품을 찍는다. 6200원이란다. 딱 두 개 골랐는데...육천이백원이란다. 나는 그자리에서 육천이백원이오?! 라 외쳤다. 계산대 누나가 인생은 실전이야 x만아 하는 눈빛으로 날 쳐다본다. 나중에 토끼같은 자식 깜찍이소다 사주려면 돈 많이 벌어야겠다.
백원주고 아폴로 돌 돌 말아 손바닥에 불어 먹었던 시절... 그거 한 봉지면 두 시간이 거뜬했던 그 시절... 치토스를 사면 질소대신 치토스를 주고 따조 까지 덤으로 주던 그시절이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