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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와 인맥에 희생만 당해온 안익수감독이 인맥축구라니 정도껏 하세요
게시물ID : soccer_1414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수원블루윙
추천 : 16/6
조회수 : 789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15/05/03 21:12:01
아직도 안익수감독의 인맥축구 이야기가 나오네요. 안익수감독에게는 애시당초 학연 지연 인맥이란 게 존재하지 않는데 말이죠.

안감독은 축구 자체를 무려 고3때 시작했습니다. 

축구를 너무 늦게 시작해서 대학도 일반입시로 중앙대 들어갔다가 축구부에서 안 받아줘서 인천전문대로 편입해서 선수 생활 겨우 이어나갔구요.

학연 지연 하나 없이 철저하게 자기실력으로 프로 입단하고 김호감독 눈에 들어 대표팀 들어가서 미국 월드컵까지 나간 사람입니다.

축구계에 만연한 고대인맥이니 연대인맥이니 전혀 없는 대표적인 입지전적 인물이에요.


은퇴 후 지도자로 나선 이후에도 인맥 학맥 없어서 정치적으로 희생만 계속 당했죠.

부산에서 성남으로 간 것도 부산에서 성적부진으로 짤려서 간 게 아닙니다.

2012시즌 끝나고 한요운의 저주로 신태용감독이 성남에서 팽당하고, 성남구단은 당시 부산에서 저비용 고효율 성적을 내던 안익수감독을 눈독 들이죠.

그리고 이때 부산 구단주이자 당시 프로축구연맹 총재였던 정몽규 구단주에게 성남이 제대로 깽판을 놓습니다.

"안익수 안 보내주면 팀 해체하겠다"

이미 2012년 9월 문선명 통일교 교주의 사망 이후 축구단 매각 / 해체 관련해서 한차례 깽판을 친 적이 있고 

실제로 천안일화 여자축구단은 해체시켜버린 전적이 있는 일화였기 때문에 굉장히 설득력 있는 협박이었어요.

더구나 정몽규 총재도 박희도 이적문제로 안감독이랑 트러블이 있었던 데다가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라는 큰 일을 앞두고 있던터라

'K리그 구단 해체를 막지 못한 연맹총재'라는 오명을 쓰고 낙선하기 두려웠는지 안익수감독을 감독 본인도 모르게 성남으로 보내버립니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간 성남에서도 제대로 된 지원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고, 홍철 김성환 팔아 새판 짜서 어느 정도 성적을 올리는 가 싶더니

2013년 말 성남일화가 시민구단으로 전환되면서 구단주인 이재명시장이 '성남축구의 부활' 명목으로 자기사람인 빠따박 박종환감독을 데려오면서 또 다시 잘리죠.


전술적으로 굉장히 경직되고 수비위주의 442 혹은 4141를 구사하는 감독이라 전술적으로 호불호가 강한 감독이고 이걸로 까일 수는 있어도

축구인생 내내 인맥 하나 없이 여기까지 온 사람한테 인맥축구니 학부모 협박이니 하는 소리는 정말 축구 모른다는 거 인증하는 겁니다.
출처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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