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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기는 사실 파키아오가 기대에 부응을 못한것 같습니다.
게시물ID : sports_944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도로롱도로롱
추천 : 7
조회수 : 82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05/03 22:01:31
오늘 라이브로 시청했던 시청자로서 오늘 경기는 사실 정말 '노잼'이었습니다.
정말 소문만 무성한 잔치집이 이런거구나 싶었습니다.

메이웨더가 클린치, 헤드락등 비매너 및 아웃복싱으로 노잼경기를 펼쳐 욕을 먹고 있는데요
사실 저는 오늘 노잼의 원인은 파키아오에 대한 기대에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전의 파퀴아오는 사실 아웃복싱 하는 선수들 다 따라가서 냅다 뚜드려 패버렸습니다.
저도 오늘 그걸 예상하고 화끈한 경기겠거니 했는데.... 결과적으론 메이웨더 발을 못따라갔습니다.

메이웨더는 하던대로 아웃복싱하면서 포인트따가기 게임을 했고, 파퀴아오가 그걸 부숴버려야만
'예스잼' 게임이 나오는 거였을 텐데 그걸 못해서 희대의 졸전이 나온것 같습니다.

사실상 이번 경기의 흥행요소는 파퀴아오가 얼마나 따라붙어서 인파이트로 유도해 우리가 바라는 개싸움으로  가느냐가 포인트였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실패하면서 메이웨더 스타일로 흘러가 정말 지루하고 프리티게임이 되버린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어느 스포츠던간에 수비형 스타일이 완성형에 올라가버리면 정말 재미가 없다는걸 다시한번 느낀 경기였습니다.

가슴이 시켜 파퀴아오를 응원했지만 아쉬웠습니다....
출처 머릿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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