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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일기 1탄! 아쉬운 패배(포지션 : 원딜)
게시물ID : lol_6083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휴지하나
추천 : 1
조회수 : 74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5/04 10:22:15
아쉬웠던 판이고 일기인지라 이때 느꼈던 감정을 허심탄회하게 작성하면서
잘한 부분 못한 부분 나아갈 부분을 적고 제 자신에 대한 내 스스로의 피드백의 목적도 있고
기록용으로 롤일기를 써보려 합니다!
 
롤1.jpg
 
카이팅과 맞딜연습 포지션 잡기에 연습이 쏠쏠한 미포를 골랐다 서폿분이 지인분인지라 그분은 서폿밖에
서폿라인에서도 블츠 밖에 거의 안하는 분이라 땡겼을 때의 순간적인 폭딜이 있어야 하는 원딜이라 미포를 픽했다.
카이팅과 한타시에 위치선정이 중요하니까 연습 겸..
 
라인전 자체는 되게 암울했다. 미포 특유의 사정거리가 약간 짧다보니 미니언 뒤에서 나와서 cs를 때려야 했고
그 때릴 틈을 노려 때리기 전이나 후에 니달리가 창을 던짐으로써 견제를 한 10대 던지면 3~4대는 맞아야 했고
지인 블츠의 성향상 여차하면 땡긴다 식의 앞에서 깔짝깔짝 거리는 운영이 아니라 뒤에서 느긋하게 지켜보는 운영인지라
견제란 견제는 다 받으면서 어떻게든 cs를 먹어야 하는 고통속에서 라인전을 했었다.
블츠가 앞에 안 있고 뒤에 있으면서 cs를 먹으라니 극한직업 유병재의 심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듯 했다.
 
안 그래도 라인전이 힘든 판국에 울라프는 바텀에 딱 한번 모습을 보여줘서 킬 하나 먹고 킬 먹은 것도 모자라
cs까지 먹고 갔다. 안 그래도 배고픈데 싸대귀까지 맞은 기분이다. 울라프가 바텀에 먼저 왔다는 이유만으로
트페의 궁 로밍 2번과 걸어오는 로밍 1번 리신의 갱을 3번을 받고 난 더욱 더 가난해져서 17분이 되서야 겨우 bf대검을 뽑을 수 있었다
cs 막타와 니달리 창에 신경을 쓴 나머지 윗라인이 터져나가고 우리편이 망해가고 있다는 것도 몰랐다는 점과
늘 그렇듯이 갱은 지인 서폿이 알려주지만 바로 근처 부쉬에다가 와드만 박아서 이미 알아서 뺀다고 해도 당할만한 거리였던지라
갱 피하기는 쉽지 않았던 것 같다. 물론 난 살아갔지만..
 
이건 용 앞이나 미드 근처 작은 부쉬에 와드가 있었다면 미리 알려 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어찌됐든 탑 미드 정글이 뭐하고 있는지 미니맵을 늘 수시로 체크를 하지 않은 내 잘못이 제일 크다는 생각이다.
근데 아무리 미니맵 보자보자 마음을 다잡고 게임에 들어가면 안보니 원........ 하 왜 원딜할때만 안 보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라인전을 그렇게 크진 못했지만 베인을 더 키워주지 못한 채로 끝이나고
충분히 니달리는 베인을 키워줬다는 생각하에 미드 탑을 누빌 때 나와 블츠는 바텀라인을 푸쉬했고 그 과정에서 베인을
총 3번 정도를 따며 베인의 킬수 4킬을 따라잡았고 바텀 타워를 밀었다.
 
그 순간 깨달았다 미드 탑이 아예 병x이 되어 있었음을
그때부터 난 알았다 이건 내가 어떻게 해줄 수 없음을 그냥 질 수 밖엔
이런 판이 심심찮게 나왔고 원딜인 내가 잘 컸어도 노답인 이 상황은 참 익숙한 상황이다.
이래서 원딜하기 싫었던거고 근데 지인 서폿님은 원딜하기 싫다 그러면 자기 자신이 못해서 싫다 그러는 줄 오해하니까..
 
그때부터 맘을 놓고 게임을 하자! 라곤 생각했지만 몸을 말을 듣지 않고 엄청 열심히 했다.
 
소규모 한타전에서 나의 기가막힌 위치선정으로 딜을 넣으며 상대방을 하나 둘 짜르면서 좀 나아지나 싶었고
꾸역꾸역 막으면서 한타 대승해서 미드 2차 3차 억제기까지 밀며 빠지라고 그리 백핑을 쳤건만
나 빼고 다 그냥 빼면 될 걸 깔짝 거리다가 강제 이니시막고 다 죽는 상황에 이르렀다.
그래서 용 뺏기고 바론 뺏기고 바텀 억제기 내주고 사실상 이기기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러 결국 내 예상대로 패배에 이르고 만다.
 
내 플레이에 아쉬웠던 건 여전한 맵리딩이 안됐던 상황이고 딱 두번 정도는 내가 무리하게 딜 조금 넣어야지 하는 욕심에 이니시 걸려서
짤리는 것만큼이나 허무하게 죽었던 점 그리고 적 베인보다 먼저 못 컸다는 점
 
내가 잘한 점은 적팀 우리팀 포함 킬 관여율이 제일 높으면서(킬 관여율이 높다는 건 싸움 참여를 잘 했다는 점 백업 같은 것)
데스가 제일 죽지 않고(킬관여율 높으면서 데스가 제일 적다는 건 기가막힌 위치선정)
 
팀이 개거지 같은 상황에서 원딜으로서 딜을 41000가량 적팀 울팀 다 포함 딜량 2위에 이르렀다는 점
 
좀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나도 잘한 건 아닌데 니들한테 내가 욕 먹을 이윤 없다라고 우리팀한테 말해주고 싶다.
올 차단해놔서 욕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롤2.jpg
 
끝나고 채팅창에서 베인의 말 한마디가 내 가슴을 후벼판다.
 
베인 : 원딜은 이렇게 하는거야
 
내가 베인보다 딜량 7천가량 밀리긴 하지만 데스도 니보다 적고 어시도 니보다 많으며 풀템을 니보다 먼저 띄웠고
단지 한타에서 팀이 더 받쳐주지 않아 딜을 넣고 싶어도 못 넣었고 궁도 못 썼는데
저런 소리를 들으니까 너무 억울했다.
차라리 시x 패드립을 하지..
 
내가 못한 점
소규모 한타 또는 바론 앞 한타 포함 2~3번 허무하게 죽은 점
위에가 터져 나가는 지 모를 정도로의 극악의 맵리딩
풀템인데 영약 안산 점
게임 중간에 와드나 핑와를 안 산점(이건 근데 너무 가난했음)
마지막 한템 정도는 방템을 갔으면 하는 후회? 근데 아마 그 상황이였더라도 딜템 갔을 것 같음
챌린저형이 원래 불리할 땐 공템가라 했음 ㅇㅇ
 
p.s : 참고로 저 판 47분 겜 나왔는데 모르가나 님 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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