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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이야기 남일같지 않네요. 극복하기 힘들었어요
게시물ID : gomin_14227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youhwa9
추천 : 10
조회수 : 1312회
댓글수 : 19개
등록시간 : 2015/05/04 15:00:48
피부가 흰편에 얼굴에 점하나 없어요
고등학교다닐때는 친구들이 엄청 부러워했었어요
그런데 대학다니면서 어쩌다 한개 두개 생기던것이 직장을 다니면서 얼굴을 뒤집어 놓았죠
 
피부과를 가면 스트레스성이다.
생리때가 다가와서 호르몬의 영향이다.
살이 찌면서 체질이 변했다.
결론은 성인여드름이라 관리밖에는 답이 없다. 언제까지?  그냥 평생 저절로 안날때까지...
 
한달에 한번씩 피부과가서 짜고 필링하고 진정팩하고 레이져..심할때는 한달에 두번씩가서 약도먹고..
솔직히 얼굴 전체에 빽빽할 정도는 아니었어요.
심한분들은 멍게에 표현을 하기도 한다는데 전 멍게까지는 아니었으니까...
하지만 얼굴의 깨끗한 흰부분 1/3 부풀어오르는 진행 or 고름 1/3 짜내고 회복되고 있는 빨간 여드름자국 1/3
딱 그랬습니다.
사무직인데도 불구하고 사무실에 손님이 오시거나 하면 한마디씩 하시더군요
엄청 스트레스 받았어요.
 
-좋은 한약방 알려줄까? 한약먹고 체질개선하면 나을수도 있어
-나 다니는 피부과는 금액이 얼만데 확실히 병원 다니는거랑 안다니는 거랑은 틀려 소개시켜줄까?
-남자친구 생기면 괜찮아 진다는데 남자친구 없나?
-결혼하고 애낳으면 괜찮아져
-화장품을 바꿔봐
 
 
전 술도 안마시고 담배도 안피는데, 생리때도 생리통도 없고 그렇다고 갑자기 살이 십몇키로 찐것도 아니고 2-3키로 였는데...
여드름 나기전에도 특별히 화장품 안발랐는데 나고나선 아예 안발랐어요.
게다가 저는 한식위주로 어렸을때부터 식사를 해와서 딱히 고기를 자주 많이 먹는다거나 편식이 있어서 가리는게 있다거나 하지도 않았어요.
나물, 쌈같은 야채도 좋아하고 당근 오이 호박 고추 집히는대로 알러지도 없고 밥은 언제나 잡곡밥이고...
 
당황스러운건 회사 그만두고 옮길때 두어달 쉬면서 올림픽공원 세바퀴씩 빨리걷기 뛰기 운동하니까 조금 사그라들더군요.
(근력말고 유산소해야해요. 근력운동하면 땀은 나는데 얼굴에서는 안나고 등이나 겨드랑이 슴가같은 몸통에서만 나서 효과가 없었어요) 
돈없으면 피부과도 못가니까 회사를 안다닐수도 없고 회사를 다니면서 운동을 저런식으로 하기도 힘들고..
아무리 피부과에서 화농성 여드름을 짜줘도 흉터나 착색이 계속 생겨서 매끈했던 표면이 요철로 달표면이 되어간다는거...
부풀어 오르면서 딱딱해지고 아픈데 그런게 두세개씩 속에서  합쳐지면 아무리 병원에서 압출해줘도 결국 달표면처럼 흉터가 생깁니다.
흉터치료하고 싶어도 계속 진행중이라 뭘 어떻게 할수도 없었어요.
그러기를 정확히 10년차입니다.
 
그냥 반포기하고 살았어요
동창생들도 너가 피부 제일 좋았는데 안타깝다 등등 별소리 다 들었지만 내능력으로 어쩔수 없었으니까..
운동도 빡세게 일주일에 최소 3-4일이상 저렇게 해줘야하는데 의지만으로 그렇게 하는거 쉽지 않더군요. 그리고 확연히 개선되는것도 아니고 약간 좋아지는 정도였으니까요.
 
그냥 저는 우연찮게 찾았어요
어머니가 유전적인 요인으로 심혈관계에 문제가 생겨서 콜레스테롤과 혈압때문에 병원에서 야채를 갈아서 많이 복용하라고 하면서 휴롬을 사셨는데
어머니 드실걸 갈면서 같이 주시더군요.
처음엔 당근, 사과, 케일, 블루베리,오렌지...뭐 그냥 닥치는대로 박스단위로 사서 아무렇게나 섞어서든 단일로 갈든 마구잡이로 갈아서 드시는 편이었는데 우연찮게 얻어걸린게 토마토였습니다.
토마토가 한창 쌀때 20일~한달정도 몇박스 사다놓고 갈아주셨어요.
전 사실 토마토를 좋아하지는 않아서 야채비린내?같은게 가끔 느껴질때가 있어서 있으면 먹고 없음 말고 굳이 사먹거나 챙겨먹지도 않았고 큰토마토보단 먹기편한 방울토마토 몇알 먹는편이었어요.
 
엄마가 갈아준 정성때문에 먹는거임....하고 그렇게 먹었더니 어느순간 급속도로 사그러 들더군요.
첨엔 몰랐어요 뭐땜에 없어진 건지.
한창 피부과 다녔던게 이제 효과 보는건가 싶기도 하고, 나이가 들어서 내 신체가 변했나 별생각 다했지만 이유도 모르고 엄청 신났었습니다.
그런데 토마토의 계절이 가고 야채와 과일 종류를 바꿔서 갈기 시작하면서 다시 올라오더라구요.
그때 알았습니다. 나한테 맞는게 토마토였구나.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고 개선되는것도 틀린거 알아요.
그런데 제가 겪어보니까 옆에서 아무리 조심스럽게 말해줘도 여드름있는 사람에게 여드름 이야긴 스트레스더군요.
토마토가 답이 아닌 분들도 있겠지만 전 일단 효과 보았으니까 다른분들에게도 효과 있기를 바라면서 한자 적어봅니다.
 
방울토마토든 큰 토마토든 상관없어요. 찰토마도 대추토마토 흑토마토 짭짤이? 여튼 걍 토마토는 다 되는것 같았어요.
갈아먹든 그냥 씹어먹든 저의 경우엔 500미리 이상 먹었습니다. 처음에 방울토마토가 씹어먹기 좋았는데 계속 먹다보니 걍 갈아서 한꺼번에 마시는게 편하더라구요.
설탕이나 얼음,물같은거 첨가 없이 그냥 토마토로만 갈면 약간 죽처럼 되는데 가끔 컨디션 안좋을때 비린내나는것 같으면 사과 한조각 넣고 갈면 나아요.
토마토는 많이 먹어도 살이 좀 덜찔테고 가격도 그렇게 비싼편 아니니까 저처럼 힘드셨던분들 꼭 한번 시도정돈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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