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운전면허 기능 시험 보러갔다가 떨어졌습니다.. ............... 3번째입니다.. 마지막 시간초과로 1점씩 점수 뚝뚝 떨어지길레 종료선까지 엑셀밟다가 깜빡하고 오른쪽 깜빡이 안켰습니다..82점에서 5점깍여서 77점으로 또 떨어졌습니다.. 친구들 저 이제까지 시험 1번본줄 알아요.. 쪽팔려서 말도 안하고 혼자 몰래와서 보고 떨어지고 갑니다.. 집에 도착 하고 그래도 배는 고파서 혼자 밥차려먹고 식후땡이나 할겸 베란다에서 마지막 남은 돗대하나 물고 핸드폰 한번 꺼내보려던 찰나..핸드폰 베란다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집이 3층이라 그나마 괜찮겠지란 생각갖고 갔는데..박살났습니다..산지 1달 안됬습니다.. 기분 한층 더 그레잇흐하게 우울해졌습니다............죽을까라는 생각도 한 3초 해본것 같습니다.. 부서진 핸드폰을 갖고 다시 올라가서 베란다에서 담배를 피려는데...담배 손에서 미끄러집니다.. 3층밑으로 떨어집니다..........바로 방금 올라왔다가 마지막 남은 돗대라 어쩔수없이 다시 내려갑니다.. 내려가서 밑에서 떨어진 담배찾아 줏어서 피우니 지나가는 사람들이 이상한 눈빛으로 쳐다보네요.. 휴........거기다가 군대 정확히 7일 남았습니다..4월3일 군입대입니다.. 가기전에 이렇게 우울증도 걸릴수 있다는걸 체험했습니다....좋은 경험은 아닌것 같네요...... 이러다 자살하는건 아닌지........하아..ㅜㅜ